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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지수 May 09. 2024

워라인(Work-Life Integration)이 좋다

파인딩해피니스


예전에 함께 근무했던 팀원이 내게 했던 질문이다. 


"대표님은 언제까지 일하실 거예요? 언제까지 강의하실 생각이세요? 일만 너무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늘 일만 하는 것 같은 내 모습에 Work-Life Balance 워라밸에 대한 걱정(?)이 좀 있었던 거 같다. 

잠시 고민했다. 오랜 생각이 필요 없었던 이유는 내가 종종 받아오던 질문이었고, 그래서 이 질문에 대한 나의 대답은 항상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였다. 


"음... 난 말이야. 죽기 바로 전날까지 일하고 싶으다. 그럴 계획이야. ㅎㅎㅎ 그리고 내가 나이 먹고 할머니가 되어도 찾아주는 데만 있다면 가서 강의하고 싶어. ㅎㅎㅎ 찾아줄까?" 


그 자리에 있던 모두가 잠깐 놀라는 눈치였지만, 뭔가 나다운 답변이라고 수긍하는 분위기였던 것 같다. 


난 워라밸을 생각하면 피곤해진다.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것 자체가 좀 불편하다. 난 일하는 게  좋다. 일하지 않거나 강의가 없으면 재미가 없다. 현장에서 뛰고, 강의하고, 고민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 나의 일 자체가 그냥 내 삶이다. 나는 삶과 일을 분리하는 것이 더 어렵다. 물론 일정이 너무 빡빡할 때는, '죽기 전날까지 일해야 하는 나의 어마 무시한 계획(?)'에 차질이 생기기 때문에 좀 쉬기도 하면서 조절한다.


TV나 영화를 보다가도, 남편과 술 한잔 하면서 놀다가도 일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그러면 바로 일에 대한 스위치가 켜진다. 일적으로 고민하고 있던 문제들이 나의 일상 속에서 술술 풀리기도 한다. 그럴 땐, 희열이 느껴진다. 


그래서 난, 워라밸 보다 워라인(Work-Life Integration)이 좋다. 삶 속에서 일을 즐기고, 일 속에서 삶을 즐기는 방식이 좋다. 삶이 일이고 일이 삶인 것, 나는 그렇게 사는 것이 더 편하다. 


삶 속에서 일을 즐기고, 일하면서 삶의 기쁨을 누리는 워라인! 
난 워라인이 좋다! 
지수 생각


May 9, 2024 / 일하면서 즐기는 삶, 워라인!



오늘은 강의 장소가 좀 멀다. 삼척이다. 차창으로 지나가는 고즈넉한 풍경을 보면서 먹는 김밥 한 줄이 꿀맛이다. 기차를 타고 여행하는 기분을 느끼면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참 감사하고 행복한 날이다. 


내가 요즘 꽂혀 있는 꼬마김밥, 선비김밥~~^^ 정말 맛나다!






#행복일상 #파인딩해피니스 #워라밸 #워라인 #일과삶의통합 

#씨오디이 #CODE #기업맞춤교육 #리더십 #코칭 #조직개발컨설팅

#송지수 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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