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딩리더십
지난 토요일은 강풍이 불고 비가 세차게 내렸다. 봄비라고 하기엔 비바람이 묵직했다. 날씨는 칙칙하고 무거웠지만, 마음은 설레는 기분으로 가볍게 들떴다.
왜???
이날이 바로 요가 지도자 동기생들이 처음으로 여는 '원데이 요가' 클래스가 있는 날이었다.
작년 요가 지도자 과정을 수료하면서 참 많은 것을 얻었다. 그중에 너무 감사한 것은 함께 과정을 수료한 '동기생'들이 생긴 거다. 참으로 귀한 인연이다!
1년이란 시간이 지나고, 오랜만에 보고픈 얼굴을 보기로 날짜를 정했다. 정하고 보니 그래도 우리가 요가 지도자들인데 그냥 술자리만 하지 말고, 요가로 땀을 흠뻑 흘리는 시간을 가져보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다들 흔쾌히 수용해 줬고, 서로 모여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냈다.
요가 지도자로서 매번 모임은 요가로 몸과 마음을 하나로 만드는 시간을 반드시 갖자. 그러고 나서 신나게 놀자!
우리만 모이지 말고, 오픈 클래스로 진행해서 요가에 관심 있는 많은 사람들이 모일 수 있도록 하자.
우리 멤버들이 돌아가면서 원 데이 클래스를 직접 진행하자.
막상 아이디어가 마구 쏟아지자, 할 일도 많아지고 일이 점점 커지는 기분이었다. 그냥 간단하게 얼굴 보면서 뭉칠 생각이었는데, 아이디어 하나 덕분에(?) 해야 하는 일들이 많아졌다. 일이 많아지면, 역할 분담도 생기게 되고 일정에 맞춰 처리해야 하는 To do List가 만들어진다. 일이 커지면, 다시 불을 끄고 싶어 진다. 그냥 이번에는 오랜만에 얼굴만 보는 거로 해야 하나?
아니다! 좋은 아이디어는 그냥 흘려보내면 안 된다. 되는 일이 없다. 이왕 입 밖으로 나온 것이니, 그리고 좋은 생각이니 살려보는 거다.
아이디어를 심폐소생술 시켜서 살리는 방법은 딴 거 없다. 바로 즉시, 실행에 옮기는 거다!
뭐 별거 있어? 그냥 해보자! 모두 추진력은 끝내준다. ^^
바로 실행에 옮겼다. 능력자들이 많은 터라, 바로 포스터 만들고 SNS에 올리면서 하나씩 하나씩 준비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드디어 그 첫 모임이 5월 11일이었다.
그 강풍과 빗 솟을 뚫고 12명이 다 모였다. 우리 지도자 기수 외 신청한 분들이 7분이었다. 첫 오픈 클래스에 7분이나 신청하다니.... (물론 지인 찬스도 썼지만....^^'') 특히, 첫 수업을 담당한 근화쌤의 노고가 제일 컸다.
70분 동안 진행한 빈야사에서 서로의 에너지와 열정을 나누었다. 모두 땀을 흠뻑 흘렸다. 이 시간이 너무나 소중했다. 작년 지도자 과정 때가 생각났다. 1년이 지나, 우리는 이렇게 성장해 있었다.
첫 수업을 진행한 근화쌤의 수업, 너무나 멋졌다. 시퀀스도 좋고, 티칭도 좋고... 뭐 하나 흠잡을 데가 없었다.
삶 속에서 또 한 번 느끼고 배운다.
가치 있는 일은 그냥 두지 말고, 추진해야 한다. 신경 쓰고 해야 하는 일이 늘어나더라도, 감수하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 그래야 우리는 또 한 번 성장의 기쁨을 맛볼 수 있다.
아이디어는 실행에 옮길 때 비로소, 빛을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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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수 가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