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딩해피니스
내 삶에 활기를 불어넣고,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일은 참 많다.
워낙 호기심이 많은 성격이고, 소소한 것도 그냥 넘기지 않고 관심을 가지면서 의미를 찾는 편이다. 그런 성격 덕분에 나는 사소한 것에도 깔깔 잘 웃는 편이고, 싱글벙글 즐거울 때가 많다.
싱글벙글 텐션이 올라가고 나를 즐겁게 하는 시간들 중 단연 으뜸은 '맛있는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먹을 때'다. 맛집 탐방을 좋아한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그 음식 맛을 음미하면서 서로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삶의 기쁨이다. 먹으면서 서로의 추억을 꺼내서 이야기 나누는 이 시간은 내 삶의 큰 활력소가 된다.
지난 주말은 완전 식도락가로 살았다. ㅎㅎ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저녁까지... 정말 많이 먹었다. 너무 많이 먹어서 몸무게 느는 것도 걱정이 되지만,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먹는다. 이렇게 먹어줘야 한 주를 힘내서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잘 먹어야 한 주를 전투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게 아닐까? ^^
그래서 마크 트웨인이 한 말은 정말 명언이다. 'Let the food fight it out inside.' 이 표현 정말 근사하지 않은가?
인생에서 성공하는 비결 중 하나는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힘내 싸우는 것이다.
Part of secret of success in life is to eat what you like and let the food fight it out inside.
마크 트웨인
식도락가 1탄은 지난주, 10일 저녁부터 시작되었다. 나의 오랜 단골집인 쭈꾸미 집이었다.
강서구청 뒷골목에 위치한 [어부의 딸 쭈꾸미] 집이다. 벌써 20년 넘게 다니고 있는 단골집이다. 사장님 내외의 아들이 장성해서 부모님과 함께 일하고 있다. 아이 때 봤었는데, 세월이 참 빠르다.
숯불에 노릇노릇 구워질 때 나는 매콤한 불향에,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하면서도 오동통통한 식감이 정말 일품이다. 양념 쭈꾸미, 소금 쭈꾸미 그리고 꼼장어 까지 너무 맛나다.
여기에 환상의 백김치, 빠알간 총각김치와 파김치, 된장 맛의 깊이가 너무나도 깊은 구수한 된장찌개, 갓 지은 쫀득쫀득한 조밥, 매콤한 청양고추와 마늘쫑과 마늘... 등등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 것들도 정성이 가득하다.
여기서 배부르게 먹고 나와 그냥 헤어지기 아쉬워, 2차로 맥주 한 잔 더 하기로 했다. 어부의 딸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푸라닭 치킨 집이었다.
젊은 사장님 내외 두 분이서 직원이나 알바 없이 열심히 그리고 성실하게 일하는 곳이었다. 우선 식당 내부가 아주 깔끔하고 깨끗했다. 두 분이서 일하지만, 손과 발이 빠르셨다. 직접 배달도 나가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 조용하지만 섬세하고 신속하게 응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순살 후라이드를 시켰는데, 와.... 대박!!!
눅진 기름 냄새 없고, 닭 비린내도 전혀 나지 않는 깔끔하고 고소한 맛이었다. 순살이지만, 텁텁함도 없고 쫄깃쫄깃한 식감이었다. 그렇게 많이 먹었는데, 또 들어간다. 내 뱃속은 참 신기하고 놀라운 곳이다. ^^
맛난 쭈꾸미와 치맥으로 해피 금요일을 마무리했다.
토요일과 일요일에 있을 식도락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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