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풀
억센듯 보이지만
마음은 여리다오
바람이 불 때마다
허공에 뻗은 팔이
저 멀리
아득한 사랑에게로
아프도록 휘어져
숲길을 걷다가 문득 만나는 사소하고 아름다운 것들과 신선한 공기를 글에 담아내려고 애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