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단아한 숲길 Nov 05. 2024

무표정

26화 (브런치북에서 매거진으로 자료 이동중)

무표정


그거 알아?

넌 웃을 때 제일 예쁘지만

무표정한 얼굴조차

아름다워



무표정에 숨어 있는

네 감정들이

내 눈엔 보이거든



잔잔한 물결 같았다가

견고한 성이 되기도 하고

먼 산 되어 외로워지는 네가

가만히 보이거든



하긴, 내가 너를 사랑하는데

무언들 어여쁘지 않을까.

매거진의 이전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