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로메오(Alfa Romeo)가 콤팩트 모델 '주니어(Junior)'의 하이브리드 버전인 '이브리다(Ibrida)'의 가격과 제원을 공개했다. 기존 전기 파워트레인 모델들과 함께 주니어 라인업을 완성하는 이브리다는 48V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효율성과 성능의 조화를 추구했다.
주니어 이브리다는 48V 리튬이온 배터리와 21kW 전기모터가 결합된 136마력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했다. 전기모터는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에 통합되어 저속 주행 시 순수 전기 모드 주행이 가능하며, 장거리 주행 시에도 추가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기본 사양으로는 레젠다 스쿠데토 그릴(Leggenda scudetto grille), 17인치 다이아몬드 컷 알로이 휠, LED 헤드램프와 테일램프가 적용됐다.
실내에는 블랙/블루 컬러의 이코나 시트, 8색 앰비언트 라이팅, 10.25인치 디지털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와 중앙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안전 사양으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이 기본 제공된다.
전장 4.1m, 전고 1.5m의 콤팩트한 차체는 도심 주행에 최적화됐으며, 415리터의 적재 공간은 동급 최대 수준이다. 알파 커넥트 서비스를 통해 아마존 알렉사와 ChatGPT 기반 음성인식 시스템도 지원한다.
옵션으로는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 무선 충전, 전방위 주차 센서 등이 포함된 테크놀로지 팩과 가죽 스티어링 휠, 열선·마사지 시트 등이 포함된 프리미엄 팩이 제공된다.
주니어 라인업은 이브리다를 포함해 362km 주행 가능한 156마력 일레트리카, 토센 디퍼렌셜과 스포츠 서스펜션이 적용된 280마력 벨로체 등으로 구성된다.
알파로메오주니어 이브리다의 판매 가격은 27,895파운드(약 5천만 원)부터 시작되며, 이달 말부터 영국에서 계약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