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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표현에서 놓치기 쉬운 작은 실수들

TOEIC Day 9 Vocabulary

by 송동훈 Hoon Song

영어로 발표하다가 "We're in the same page"라고 했는데 뭔가 어색한 반응을 받은 적이 있다. 나중에 알고 보니 "on the same page"가 정확한 표현이었다. 한 글자 차이인데 전체 의미가 어색해진다는 걸 그때 느꼈다.


영어의 고정 표현들은 정말 '고정'되어 있다. 단어 하나, 전치사 하나도 마음대로 바꿀 수 없다. "Elephant in the room"을 "Tiger in the room"이나 "Elephant in the office"로 바꾸면 아무도 이해하지 못한다.


전치사에서 자주 하는 실수들

"On the same page" → 의견이 일치하다 "In the same page"가 아니라 "on"이다

"From day one" → 처음부터 "Since day one"이 아니라 "from"이다

"Get down to business" → 본론으로 들어가다 "Get up to business"가 아니라 "down"이다

"From the ground up" → 바닥부터, 처음부터 "From the ground down"이 아니라 "up"이다

"Stay on budget" → 예산 내에서 하다 "Stay in budget"이 아니라 "on"이다


동사 선택에서 하는 실수들

"Meet the deadline" → 마감일을 맞추다 "Touch the deadline"이 아니라 "meet"이다

"Touch base" → 안부를 묻다, 진척 상황을 확인하다 "Feel base"가 아니라 "touch"다

"Learning the ropes" → 업무 파악하기 "Studying the ropes"가 아니라 "learning"이다

"Start from scratch" →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다 "Begin from scratch"가 아니라 "start"다

"Call it a day" →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하다 "Tell it a day"가 아니라 "call"이다


왜 이런 실수들이 중요한가

작은 전치사나 동사 실수 하나로 점수가 크게 깎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계속 틀리면 문제가 된다. 더 중요한 건, 정확한 표현을 쓰면 큰 플러스 점수를 받을 수 있는데, 틀리면 그 기회를 놓친다는 것이다.


"I think we're on the same page"를 정확히 쓰면 "이 사람 영어 잘하네"라는 인상을 주지만, "in the same page"라고 하면 그냥 평범한 영어가 되어버린다.


실전에서 활용하기

새로운 표현을 배울 때는 전치사와 동사까지 정확히 외워야 한다. 의미만 아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동사의 경우 시제는 바꿀 수 있지만 ("meet"을 "met"이나 "meeting"으로), 다른 동사로 바꾸면 안 된다.


표현을 쓸 때 확신이 서지 않으면 차라리 다른 쉬운 표현을 쓰는 게 낫다. 틀린 고급 표현보다는 맞는 기본 표현이 더 좋다.


영어에서 작은 것들이 생각보다 중요하다. 전치사 하나, 동사 하나가 전체 문장의 자연스러움을 좌우할 수 있다. 완벽하게 외우지 못할 바에는 차라리 확실한 표현들만 쓰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다.


이 글이 영어 표현 공부하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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