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가기 전 뜀박질 10km를 도전해 보았습니다. 평소 5km는 무난히 달렸는데 10km 목표는 무리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5km 지점에 이르렀을 때 몸이 힘들다는 신호를 보내더라고요.
그때 제 뒤에 슉~하고 뜀박질 그룹이 지나갑니다. 이때다 싶어 그 그룹 뒤에 몰래 합류하여 ‘앞사람 뒤통수 보고 달리기‘를 적용해 보았습니다.
뛰면서 이 그룹이 어디까지 뛰는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그저 어디까지 뛰는지 뒤통수만 보고 따라갔습니다. 그랬더니 어느새 목표 10km를 완주해 있더라고요. 그리고 매몰차게 아저씨들을 놓아주었습니다.
“아~매 순간 혼자는 못가는구나!” 아저씨들 감사해요!
#일상기록 #언젠가딸이볼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