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장 미국 어린이가 즐기는 음식 12. 초콜릿 칩 쿠키
12. 초콜릿 칩 쿠키(Chocolate Chip Cookie)
1) 초콜릿 칩 쿠키는 어떤 먹을거리인가요?
초콜릿 칩 쿠키는 말 그대로 쿠키에다 초콜릿을 조각내 넣은 거예요. 그러니 쿠키가 완성되기 전 밀가루 반죽에다 초콜릿을 섞어 구우면 초콜릿 칩 쿠키가 되는 거죠. 아주 쉽죠?
쿠키는 미국에서 어떤 행사나 잔치가 벌어질 때나 도시락이나 간식으로 먹을 때 빠지지 않는 먹을거리예요. 어른, 아이를 가리지 않고 누구나 즐기는 먹을거리지요. 그러므로 쿠키 종류는 워낙 많아서 헤아리기 힘들 정도예요. 미국 아이는 무엇보다 초콜릿 칩 쿠키나 땅콩버터 쿠키 같은 걸 좋아해요.
2) 초콜릿 칩 쿠키는 누가 만들었을까요?
바삭한 쿠키에다 입안에서 살살 녹는 초콜릿을 먹다 보면 누구라도 잠시 달콤한 행복을 맛볼 거예요. 쿠키 반죽에다가 초콜릿을 넣어 굽는다는 생각은 너무 간단해요.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도 있고요. 그런데 대체 누가 이렇게 기막힌 아이디어를 떠올린 걸까요?
초콜릿 칩 쿠키는 미국 매사추세츠의 톨 하우스로부터 비롯됐다고 해요. 어느 날 톨 하우스의 안주인인 ‘루스 웨이크필드’가 남편이 쿠키를 만드는 걸 보면서 참 단순하다고 생각했대요. 왜냐하면, 밀가루와 버터, 설탕과 달걀을 섞어 반죽하는 게 고작이었거든요. 그래서 웨이크필드부인은 네슬레 초콜릿을 잘게 부숴 밀가루 반죽에다가 섞어 굽기로 했어요. 그게 바로 초콜릿 칩 쿠키가 탄생하는 순간이에요! 처음엔 톨 하우스 쿠키라고 그냥 이름 지었대요.
3) 초콜릿 칩 쿠키는 어떻게 해서 널리 퍼졌을까요?
초콜릿 칩 쿠키가 세상에 나온 이야기가 알려지자 네슬레 회사는 자기의 상품 포장에다가 그 이야기를 넣고 싶었어요. 그래서 웨이크필드부인과 합의를 했지요. 그러자 쿠키를 굽는 요리사마다 자기가 좋아하는 초콜릿에다 다른 재료를 섞어서 자기 개인의 이름으로 만들기 시작했어요. 그런 까닭에 초콜릿이 들어간 쿠키를 대표할 이름이 필요했던 거죠. 그래서 만들어진 이름이 바로 초콜릿 칩 쿠키예요! 그 뒤로 미국사람은 초콜릿과 다른 재료가 들어간 쿠키를 언제든지, 어디서나 즐길 수 있게 되었지요. 값이 비싸건 싸건, 바삭하건 부드럽건, 크건 작건 초콜릿 칩 쿠키는 이제 미국을 대표하는 쿠키가 된 거예요.
4) 초콜릿 칩 쿠키가 미국에 남긴 사회적 영향이 있다면요?
초콜릿 칩 쿠키는 대체로 납작하고요, 취향에 따라 부드러운 맛, 딱딱한 맛, 바삭한 맛을 낼 수 있어요. 반죽과 굽는 온도와 시간에 따라 그 맛을 다르게 만들 수 있으므로 집에서도 왕왕 만드는 음식이죠.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으니 대중화도 그만큼 진척이 있겠지요? 무엇보다 초콜릿 칩 쿠키가 상품으로 출시된 후 미국의 초콜릿 산업은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었어요. 그 덕분에 다양한 쿠키가 세상에 얼굴을 내밀 수 있었고요. 그러니 초콜릿 칩 쿠키는 미국 내에서 쿠키 산업을 크게 일으키는데 한몫을 톡톡히 한 쿠키 산업의 효자라 할 수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