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신디이야기 박문희 May 30. 2024

미라

자세히 보면 더 몰라

디카시-미라



자세히 보니 더 모르겠다


똥똥 동여매고서

눈만 빼꼼 코 풍선까지


시시껄렁한 시에 갇혀 오도 가도 못한다.




미라 / 박문희




이 디카시는 설명하지 않으면 무엇을 찍은 건지 알기가 힘이 든다.

할까 말까?


먹다 묶어 둔 빵 봉지를

불을 끄고 찍었다


봉지에서 꺼내 같이 먹은 아들에게 사진을 보여주고 물었더니

'아무리 봐도 모르겠다'며


유령이가 미라가 한다.

아들은 디카시를 쓰는데 가끔 팁을 주고는 하는데 아주 멋진 파트너다

화, 목 연재
이전 25화 도레미 파라솔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