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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디이야기 박문희 Jul 09. 2024

도레미파 플라시보 효과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늘 아프다란 말을 달고 사시는 어르신
최근에는 더 그러하시다.

필자가 방문 시간이 되면 빌라 아래로 내려와 바로 차를 타고 병원을 가실 거라고 기다리고 계실 때가 많다
병원을 다녀오시면 아픈 것이 바로 덜 해지 시는 듯해 보인다

병원을 어찌나 자주 가시는지
의료급여진료일수를 초과하셔서 이미 연장 승인을 필자가 면사무소에 들러 받은 상태다


다리 아프다
허리 아프다
어지럽다
밥맛없다
 모든 증상은 의사선생님의 주사 처방으로 바로 낫는 효과가 있다 ㅠ

연세가 있으시니 아프시면 불안하신가 싶다
심리적 치료 효과가 더 큰 듯 보인다.
병원 약을 타면서 기다리며 하시는 말씀
"어제는 괜찮더니 오늘 아침에는 아들이 준 탕약을 잊어뿌고 안 먹어서 그런가 어찌 아프던지


말씀 속 그 탕약에 대해 살펴보자 ㅋㅋ
그제 찾아뵈었을 때

" 아들이 지어준 탕약  먹기 때문에 무 밀가루 돼지고기 먹으면 안 된다"
시기에
"한약 지으셨어요? "
"그래 약도 선나 꼽째이 (조금) 들었는데 짜 먹는다"
이상하다 뭔 한약을 짜 드신다고?
어떤 것인지 아드님 지어오신 약 한번 보여주세요 했더니
냉장고서 나온 것은 다름 아닌
정관장에서 나온 홍삼 스틱
홍삼정 에브리타임


정관장 홈피에서 캡처



'아 홍삼이네요,
매일 하나씩 잘 챙겨드세요" 하고 얼른 얼버무렸다
어르신들의 약, 병원은 심신이 약해지신 상태라 누가 좋다 하면 더 효과가 큰 경우가 많다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는 분명 보약이 맞다
어르신이 드시면 바로 힘이 생기게 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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