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신디이야기 박문희
Mar 12. 2024
디카시-말씀
추울수록 어깨 쫙 펴야 하신다며
나를 일으켜 세워주시던.
말씀 / 박문희
이른 동백이 터널을 이루어 핀다는 여수
빛이 있어야 사진으로 담으면 아름다운데 날씨는 흐리기만 하고 돌아서 오는 길 차를 주차해 둔 교회에서 만난 맨드라미다
긴 겨울 가고 다시 봄이 오는 길목에서 오는 저 맨드라미는
견디어 내느라.... 얼마나 힘들었나...
보듬어 주는 가느다란 저 줄이 얼마나 따듯했을까....
하나님의 말씀보다 어머니의 말씀이 더 귀하게 남아 지금도 버티는 힘이 되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