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날이 더워지기 시작하니 아삭한 양배추를 종종 사다 놓고 먹었는데, 시가(싯가가 아니라고 합니다)로 판매하는 동네 채소가게 사장님이 양상추 한 통을 천 원에 주시는 것이, 지금이 바로 양상추 철이 아닌가 짐작해 봅니다! 양상추는 이름 때문에 먼 이집트에서 사시사철 수입될 것 같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데 하동군 섬진강 변에서 많이 키운다고 하네요. 그 얘기를 듣고 나니 잔잔한 물결과 양상추가 이어지면서 마음이 편해지고, 그야말로 갑자기 더 맛있어졌습니다. 양상추를 가득 채운 순한 섬진강의 맛, 한여름이 오기 전까지 부지런히 먹어야겠습니다.
head lettuce 양상추
가득 담은 양상추 그리고,
토마토, 적양배추, 레몬, 사과
까망베르, 삶은 달걀
후추, 올리브오일
0619 추가 오늘의 양상추샐러드
양상추, 상추, 구운 가지, 얇게 벗긴 비트, 적양배추채, 슬라이스햄, 토마토, 천도복숭아, 올리브오일 그리고 대왕고래밥, 요거트를 부어 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