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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시퀸 이지 Jun 01. 2024

[홀로서기] 장요근도 강화시키는 한발서기

매월 1일은 한발서기의 날

매월 1일은 '홀로서기'의 날로 정했다. 숫자 '1'을 보면 자동 한발이다. 회사에서는 사이버보안 진단의 날이니, 청렴의 날이니... 뭔 날이 참 많다. 그것 만큼이나 중요한 게 내 몸인지라 매월 1일을 '한발서기' 날로 정했다.


뇌과학자나 스포츠의학 등 전문가들도 말한다. 최고로 좋은 운동은 '나도 모르게 꾸준히 하게 되는 운동'이라고. 어느 누구는 퇴근 후 달리기이고 어느 누구는 물구나무서기란다. 한때(45살 이전)는 '다리찢기'였다. 내 생애 다리 한 번 찢어보겠다고 1년을 꼬박 퇴근 후 밤마다 찢어지는 밤이 되었었다. 한 번 성공해 놓은 다리 도로 오그라들까봐 2년이고 3년이고 계속 이어졌다.


마흔 다섯살이 넘어가니 사람이 간사해졌는지 '한발서기'로 종목이 변했다. 쥐도 새도 모르게. 노화 진단 도구이자 노화 예방 상품인 '한발서기'. 오래 건강하게 살고픈 욕구가 예뻐 보이고 싶은 욕구보다 우위에 있나 보다. 아니 간병비로 돈 나갈 걱정이 더 클 수도. 나이 들수록 '독립'적인 삶, 홀로서기가 절실해진다.


6월 1일. 한발서기의 날을 맞아 장요근 강화 운동으로 준비했다. 무릎을 들어올리는 속근육이 장요근이니.

허리에서 허벅지 앞쪽으로 붙는 매우 중요한 근육인 장요근. 몇 달 왼쪽 장요근 염증으로 고생 좀 해 보니 더욱 애틋하다. 복근, 허벅지와도 연맹하는 장요근.  


무릎을 올릴 땐 빠르게(단축성 수축), 무릎을 내릴 땐 천천히(신장성 수축) 하자. 늘어나면서까지 힘이 풀리지 않아야 근육을 톡톡히 챙기니까. 다음달 1일이 벌써 기다려지는 건 왜일까. 한발로 서서 기다릴까보다.

오른쪽이 엉덩이고 허벅지고 편파적으로 더 강하다.
틀어진 골반으로 왼쪽은 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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