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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에만 말고 척추에도 물을 주세요

쑥쑥 자라는 반려척추

by 푸시퀸 이지 Mar 2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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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의식이 주인인, 집에서 의식 하는 운동,

'의식주운동 전도사' 이지에요.


매일! 단 하루도 이 짓 하지 않으면

입 안에 가시 돋는 그 무엇이 있어요.

너무 쉬운데 놓치기 쉬운 그 무엇이죠.

너무 중요한데 지나치는 그 무엇이고요.

바로 척추의 움직임이에요.


움직임의 핵심 7가지 기본 원리 중 호흡 다음으로 꼽는 게 바로 ‘척추’이기도 한, ‘척추 움직임’을 나눠볼까 해요.


전 하루 평균 10시간 의자에 앉아 있는데요.

앉든, 서든, 척추의 본질은 다 맛을 보고

그날 하루 눈 감는 게 저의 원칙이에요.


척추는 6가지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어요.


앞뒤로

옆으로

좌우로

심지어 두 방향 합체

- 옆으로 구부린 상태에서 앞으로 숙이기



신비롭지 않나요?

이런 척추를 앞으로만 이용하고 있진 않나요?


척추 뼈 사이에는 완충재인 ‘추간판’이 있어요.

흔히 디스크라고 부르는 거요.

이 디스크에는 80%가 물인 수핵이 있는데요.


의자에 오래 앉는 경우 엉덩이를 한쪽씩 들며 들썩들썩만 해줘도 수분 공급 효과가 있어요.

이말인즉슨 척추는 움직여 주어야 수분 공급이 된다는 거죠. 얼굴 마스크팩처럼요.


하물며 척추 자체를 직접 움직이면 오죽이나 더 촉촉하겠습니까. 많이도 안 바라요. 척추가 움직일 수 있는 방향 6가지는 꼭 움직이고 하루 마감하기로 해요.


서 있을 때도 얼마든지 할 수 있어요. 마음만 있으면.


척추를 앞으로 구부릴 땐 꼬리뼈부터 목(경추)까지 등이 아플 정도로 동그랗게 말고요. 뒤로 신전할 때는 허리 골반 오리 궁뎅이처럼 중립 하고 등(흉추)과 목(경추) 시원하게 신전해요.


척추를 옆으로 기울일 땐 많이 내려가는 게 아니

대각선으로 누가 날 잡아 당기듯이 길게 뽑아내는 게 핵심이에요. 척추 전체가 옆으로 누운 U 자가 되듯이요. 반대쪽 옆구리가 찌릿찌릿 하죠.


척추 회전할 때는 골반은 가급적 정면 바라보고 경추 흉추만 차례로 돌리면 되요. 맷돌 돌아가듯이요.

척추가 돌아가는 게 아니라 팔과 어깨가 나대면서 돌아간다 싶으면 양손 지니처럼 잡고 돌리세요.

(영상 뒷부분)


누워서 아침 기지개로 하시든,

의자에서 졸릴 때 하시든,

누굴 기다리다 하시든,


하늘이 내려준 척추 움직임,

다 누려보고 오늘 하루 눈 감기로 해요!


내 몸에 화분 하나 키운다 치고

척추 멋지게 한 그루 잘 뽑아 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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