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이벤트를 하길래 호기롭게 후다닥 브런치북 1편을 만들었더니, 새로운 걸 알았습니다. "목차"와 "표지", "브런치북 소개"만 추가했을 뿐인데, 오랜 옛 글이 다시 생명을 얻는 느낌을 받았어요. 매거진에 있는 글이 미완성 초고라면 브런치북은 뭔가 완성된 느낌도 있구요.
처음 계획이 해외파견기간 끝날 때쯤에는 작은 수필집 하나 발간하면 좋겠다~ 막연한 꿈이 있었는데, 브런치 월드에 발 담근 다음부터는 글로 소통하는 것 자체가 더 재밌어서 발간의 꿈은 저 멀리멀리 미루고만 있었습니다. 그런데, 공모전 당선만 되면 출판도 밀어준다는데 안 할 이유가 없지요. (물론,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워낙 쟁쟁한 작가님들이 많으시니까요.)
나름 부지런히, 꾸준히 브런치 생활을 한 덕에, 매거진에 적지 않은 글이 쌓였습니다. 20편 이하, 60분 분량을 맞추려면 족히 서너 권의 브런치북이 나올만한 분량을 창작한 제 자신을 칭찬합니다. ^_^
"이번 생에 파키스탄은 처음이라 2권"은 1권에서 이어지는 파키스탄 생존기입니다. 시기적으로는 2022년 초부터 당해 여름 때까지의 이런저런 에피소드를 담고 있어요. 1권처럼 주욱~ 이어지는 에피소드가 아니기 때문에 어떤 단락 먼저 읽으셔도 무방하셔요.
https://brunch.co.kr/brunchbook/pakistan1
파키스탄에서 생활하며 적은 제 작은 기록들이 한국과 파키스탄을 연결하는 데 도움을 주며, 다음에 파키스탄에 거주하게 될 한국인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면 좋겠습니다. 파키스탄에서 살아남는 꿀팁이 궁금하시다면~ 펼쳐보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