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에피소드가 찬란하게...

짠한 그대

by 열정캔디

눈이 부시게 날씨가 넘나 예술이었던 어느 날!☀️☀️


아들은 이제 버리고? 우리 둘이 양평 가던 길!

갑자기 이 남자와 살아온 시간이 느껴졌다

이제 부모님과 살았던 날과 이 남자와 살날이 점점 반대로 가다가 비슷해지고 있다

쌍곡선이 교차하는 지점이 다가온다고나 할까?

와 시간 빠르네~~~


남편은 박배려 나는 조포용을 담당하며 배려와 포용으로 잘살아보자고 했음에도 중간중간 폭풍우가 몰아쳤다...

나에게 남편은

"넌 바다라며? 근데 속았어."

난 남편에게

"넌 배려왕이라며? 나만 빼고 배려하냐?"

툭탁툭탁


지나고 나서 뒤돌아보니 별거 아닌 것도 그렇게 힘들었다


서로 다른 문화 속에서 살다 만났으니 눈에 콩깍지 덮는 호르몬영향이 점점 사라질 때쯤부터? 아니다 우린 신혼 초 1년 동안 박 터지게 싸웠다

주로 싸우고 집을 나가는 건 나였다는 ㅎㅎ


결국 부딪치며 반반 닮아가게 되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이제 또다시 다른 호르몬의 영향으로 우린 점점 역으로 반대가 되어간다 ㅋㅋ


이 정도 살면 지겨워질 듯한데 한길 사람 속 모르는 게 인생의 재미인 듯하다

우린 서로 자주 하는 18번이 있다 노래가 아닌 말~


"넌 아직도 아들을 그렇게 몰라?"

"넌 아직도 그렇게 날 몰라?"


서로 똑같이 이 말로 놀려먹는다

답은 늘

"응~ 몰라."

ㅎㅎ 장난인 듯 하지만 정말 모를 때가 많다


난 지루한 거 딱 질색이니

모르는 것이 좋아!^^


앞으로도 장담은 못하지만

서로 짠함으로(요즘 왜 이렇게 이 남자가 짠한지..) 바라보며 살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

예전에 떡 벌어진 어깨가 참 듬직했는데

요즘은 근손실이 왔는지 ㅎㅎ 배만 뽈록 나와서 더 짠하다

같이 운동하자해도 안 하는 고집탱이.


짠함을 좀 있어 보이는^^ 다른 말로 뭐라 하지? 했더니 인친이신 슈스님이(닉네임)

'연민'

이라고 알려줬다

아하

연민~

괜찮은 말인 듯하다

그 단어 안에 짠함이 묻어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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