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리스트
어느덧 30대 중반이 되었습니다. 저는 제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 될 때면 버킷리스트를 만들어 보곤 합니다. 그리고 그 버킷리스트를 상상하며 미래를 그려봅니다.
36세, 나의 버킷리스트를 또 만들어 보았습니다.
l 세계일주
제가 버킷리스트를 만들 때마다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세계일주입니다. 워낙 여행을 좋아하기도 하고 여행의 새로운 경험들이 제 인생에 너무 많은 용기와 도움을 주었습니다. 20대 때는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이 궁금했습니다. 지구 반대편에 사는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갈까?,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그렇게 언젠가는 모든 나라를 여행하며 다른 사람들의 삶을 경험해보고 싶었습니다. 지금도 그 꿈은 변함이 없고 언젠가는 꼭 이룰 것입니다.
l 제주도 이주 하기
언젠가부터 제주도에 집을 짓고 사는게 꿈이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바다를 좋아해서 일 것 같습니다. 전 어릴 때부터 바다를 좋아했습니다. 넓은 바다를 보면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았습니다.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낚시도 좋아합니다. 특히 바다낚시를 좋아하는데 낚시대를 던져 놓고 바다를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했습니다. 언젠가 제주도에 내려가 제가 살고 싶은 집을 짓고 낚시를 하며 살고 싶습니다.
l 카페 & 빵집 운영
어릴 때부터 요리하는 것을 좋아 했습니다. 무언가 만드는 것을 좋아했는데 특히 음식 만드는 것을 좋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언젠가는 내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이나 카페등을 운영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일을 언젠가 못하게 되었을 때 작은 카페를 운영하며 디저트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음식과 휴식을 제공하고 싶습니다.
l 강남에 아파트 사기
좀 뜬금없지만 강남에 저의 아파트를 갖고 싶습니다. ‘왜? 하필 강남 아파트야?’라고 물으신다면, 부동산 투자를 하는 사람들의 마지막 목표가 강남 아파트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건물주가 되는 것도 좋지만 부동산에 투자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강남에 아파트를 갖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저도 그들과 같이 막연하게 강남 아파트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l 20kg 감량하기
창피한 이야기지만 30년을 넘게 살면서 한번도 정상체중 이었던 적이 없습니다. 다이어트를 해도 오래하지 못했고 항상 실패했습니다. 다이어트 보다는 다른 일들이 항상 우선순위가 높았던 것 같습니다. 이제 어느 정도의 여유가 생겼으니 더 이상 미루지 말고 건강과 외모에 투자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l 책 쓰기
항상 저만의 책을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대단하지는 않지만 저의 삶을 정리하여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운 좋게도 버키터스라는 책 만들기 모임을 알게 됐고 제 나름의 책을 만들어 볼 수 있었습니다. 책을 만들며 제 삶을 되돌아 볼 수 있었고 앞으로 제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출판도 해보고 싶습니다.
l 봉사활동
부끄럽지만 지금까지 다른 사람을 위해 일해본 적이 없습니다. 누군가를 돕더라도 내 주위 사람들만을 도왔습니다. 이제 시간과 경제적 여유가 어느정도 생겼으니 다른 사람을 위해 살아보고 싶습니다. 특히 아이들을 위해 봉사해 보고 싶습니다.
경제적인 자유가 있을 때와 없을 때의 버킷리스트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경제적인 여유가 없을 때의 버킷리스트를 그저 ‘희망사항’이었지만 경제적인 자유를 이룬 후의 버킷리스트는 실행 가능한 ‘목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버킷리스트를 실행하기 위해 경제적인 자유 이외에 필요 한 것이 또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용기’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할 때 경제적인 핑계를 대곤 합니다.
‘돈이 없어서 퇴사를 못 한다.’
‘돈이 없어서 여행을 못 간다.’
‘돈이 없어서 행복하지 못 한다.’
‘돈이 없어서…..’
하지만 경제적 자유를 이루게 되면 깨닫게 됩니다.
우리가 어떠한 일을 하지 못 하는 이유는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용기’가 없어서 였다는 것을…
저는 이제 경제적 자유를 이루었습니다. 이제 제게 필요한 것은 도전할 용기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용기를 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