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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na Choi 최다은 May 15. 2024

무엇을 위해 준비하고 살아야 할까?

사명이란 무엇일까? 


사명은 이 세상에 태어나 나 자신에게 맡겨진 임무라고 말할 수 있겠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고 그 아들 예수님의 십자가 구원을 믿는 사람에게 사명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된다. 내가 주체가 아닌 '하나님께서 가치 있게 여기시는 시대적 소명'을 사명이라 부른다(주).


나는 누구인가?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하나님, 내 이웃, 나 자신을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주).


지난 부활절을 통해 내가 얼마나 사명에 대해 크게 오해하고 있었는지 깨닫게 되었다. 자신을 인식하고 나의 사명을 발견하고 하나님 사랑을 만나는 일을 성경 말씀 밖에서 출발했던 큰 죄를 발견했다. 성경말씀을 절대적 기준으로 믿는 사람에게 사명은 단지 나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세상이 나에게 맡겨진 임무를 다하는 것이 아니다. 크리스천에게 사명은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알아가는 것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사는 시대는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부모는 부모의 입장대로 자녀의 사교육비, 대학등록금 등등 많은 돈을 벌어야 하는데 은퇴시기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 젊은 세대들은 미래가 불확실하여 이런저런 자격증을 따고 미래를 준비하느라 불안하다. 2028년까지 1,2차 베이비 부머(1차는 1955-1963, 2차는 1968-1974)들이 은퇴를 하게 되면서 더 치열한 노후가 기다리고 있단다. 미래학자들이 보는 우리나라는 앞으로 10년, 20년까지 경제적으로 매우 힘든 시기를 지나가야 한다고 전망하기도 한다. 이렇게 몇 줄만 적어도 매우 암담한 미래 현실이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인공지능 기술이 사회 전반으로 곳곳에 상용화되기 시작하면 위기와 속도는 무섭게 빨라질 것이라고 한다. 과거 몇십 년 일들이 단 기간에 일어나고 있는 것을 실제로 느끼고 있으니까 말이다. 의료계나 법조계 같은 분야의 전문지식조차 결국 반복적 학습과 정보 분석으로 가능한 일이니 거의 자동화될 것이라고... 앞으로 20년 이내에 현재 직업 중 80%까지 사라진다고 하는 말도 있는데 그렇다면 우리 아이들은, 그리고 나 같은 부모 세대들은 모두 인공지능을 돕는 단순하고 값싼 최저입금 아르바이트 수준의 일거리만 할 수 있게 되는 그야말로 무기력한 사회가 오는 것일까?

 

우리는 앞으로 무엇을 위해 준비하고 살아야 하는 것일까?


성경에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

대책 없어 보일 수도 있겠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왠 고리타분한 성경이야기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다. 교회를 20년이나 다닌 나 조차도 성경이 아닌 무수한 다른 책들에서 해답을 찾으려 했었으니까. 하지만 이제는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나는 앞으로 점점 더 각박해지는 세상의 이 놀라운 변화를 두려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을 믿고 그분이 앞으로 인도해 주실 세상에서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길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는 사람이다. 그리고 온 우주를 만드신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믿는다. 창조주 하나님이 온 우주의 주인이라면, 아니 창조주가 존재한다고 믿는 사람이라면 그분의 말에 귀를 제대로 기울이는 것부터 시작이 아닐까?


각자의 소견이 살아가는 옳은 기준이 되어버린 현실 속에서 급격한 미래의 변화는 분명 많은 사람들이 우왕좌왕하는 대혼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한다. 절대적인 기준을 붙들고 간다면 현실을 바르게 바라보고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통찰이 선물처럼 주어지게 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위기의 시대에 가장 필요한 것은 근본이 되는 절대적인 진리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그 본질적인 것을 바로 잡지 않는다면 교묘한 거짓 속임수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변화를 꿰뚫어 볼 수가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 그 기준을 바로 알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찾아가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닐까?






주) 사명 너를 향한 하나님의 빅 픽처, 최윤식, 2018, 생명의 말씀사


Dana Choi, 최다은의 브런치북을 연재합니다.


월       [나도 궁금해 진짜 진짜 이야기]

화. 토  [일상 속 사유 그 반짝임]

수       [WEAR, 새로운 나를 입다]

목       [엄마도 노력할게!]

금       [읽고 쓰는 것은 나의 기쁨]

일       [사랑하는 나의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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