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자작시
어두운 구석에서
목을 쭉 빼고
이 날만 기다렸다
스포트라이트
한 몸에 받으며
런웨이 걷는 날을
내겐
좀처럼
오지 않던 기회
드디어
내가 본 세상은...
하늘이 눈물 흘릴 때뿐
나의 독무대는
빗물과 흙탕물 속의 워킹
짧고 화려한 외출을 뒤로하고
다시
기약없는 기다림의 자리로
가을에 핀 장미처럼 뒤늦게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제철에 필 땐 당연하게 여겼을 무심함도 깨달으며 세심한 시선으로 문향 그윽한 글을 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