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예 공부와 담쌓은 아이,
책상에 앉히는 방법은 뭘까요

다섯 번째 이야기

by 웅숭깊은 라쌤

학부모님께 들려주고픈 자녀 교육의 비밀

– 다섯 번째 이야기

<아예 공부와 담쌓은 아이, 책상에 앉히는 방법은 뭘까요?>


사실 자녀 공부에 관심이 있는 학부모님들께선

이런 고민을 하진 않으실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혹시 몰라 제 견해를 전해드리려 합니다.

공부와 담쌓은 아이들의 특징들을 오랜 시간 분석해봤거든요!


우선,

애초에 공부할 생각이 눈곱만큼도 없는 학생 유형.

이런 친구들은 보통 ‘공부 안 해도 된다’라는 경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공부 안 하고 매일 나가서 놀아도

부모님은 꾸준히 용돈을 주시고, 필요한 걸 사주셨던 거죠.

헝그리 정신이라고 들어보셨죠?

그게 괜한 말이 아니거든요.

부족함을 느끼지 못하면 열정은 생기지 않습니다.

공부가 가장 쉬운 것임을 일깨워 주셔야 합니다.

“공부하기 싫으면 나가서 일이라도 해라!”

아르바이트도 시키고, 집안일도 시켜보는 거죠.

공부만큼 쉬운 게 없음을 알게 되겠죠?

설령 이를 못 느낀다고 하더라도,

이른 사회생활 적응이 아이의 미래를 밝히는 ‘신의 한 수’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유형도 있죠.

분명 어렸을 땐 잘했는데 고등학생 즈음 되어 공부를 포기한 학생 유형.

이런 유형은 조금 어렵습니다.

그 안에서 가장 많이 발견된 아이들의 모습은

‘성적에 대한 부담이 컸다’라는 것입니다.

하라고 해서 하는데 해도해도 되질 않았던 것이죠.

말 그대로 ‘공부만’ 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무분별하게 ‘공부해! 성적 올려!’라고 핀잔하기보다는

올바른 공부 방법을 알 수 있게 도움을 줄 필요가 있습니다.

더불어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틈을 만들어 주는 것도 필요하고요.

용기를 주세요!


공부와 담쌓은 아이들.

어떤 유형이든 이 아이들의 공통점은 결국

‘목적의식의 결여’입니다.


공부를 해야 할 이유가 없으니,

안 그래도 하기 싫은 걸 억지로 할 필요도 없는 것이죠.

스스로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대학은 인생에서 정말 ‘잠시’입니다.

‘우리 아이 ○○대학교 학생이야’라고 말할 수 있는 것도 고작 4년뿐이죠.

억지로 공부시켜 좋은 대학을 가더라도,

본인의 의지가 발현되어 시작한 공부가 아니면

수험생으로서의 성공은 모르겠지만,

절대 삶 자체를 성공하진 못할 겁니다.


꼭 무언가를 ‘시켜야 한다’라면,

공부만 시키지 말고

이것저것 많이 시켜보세요.

이곳저곳 많이 데려가세요.

이런저런 사람들도 만나게 해주시고요.

그게 공부의 시작입니다.

책상 앞에 앉는 것은 그 다음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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