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번째 이야기
학부모님께 들려주고픈 자녀 교육의 비밀
- 여섯 번째 이야기
책 읽기는 사실 인간의 삶에 빠져선 안 되는
매우 중요한 행위이긴 하죠. 아이들에게만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요즘 이 독서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문해력’이라는 키워드가 사회적으로 이슈화되면서
독서가 곧 공부 잘하는 아이로 만드는 비결이 될 수 있다고 여기게 된 것이죠.
고등학교 국어 교사로 살아보면
이 문해력의 중요성을 더욱 뼈저리게 실감할 수 있습니다.
일찌감치 독서 습관을 잘 들인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의 학습 격차,
정말 큽니다.
독서, 진짜 정말 매우 베리베리 중요합니다.
중요성을 알았다면, 독서를 잘 할 수 있는 방법도 알아야겠죠?
무턱대고 읽으라고 하면 아무도 읽질 않습니다.
독서도! 게임만큼! 즐겁고 재미있는 행위임을 일깨워주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죠.
독서와 놀이를 접목시킬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앗, 그런데 말이죠.
사실 이러한 효율적인 독서 방법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다는 것이 함정 아닌 함정.
문해력 향상을 위한 방법을 다루려면 책 한 권으로도 부족하기에,
여기서는 핵심적인 이야기만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디지털 콘텐츠를 잘 활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의아한 이야기라 생각하시겠지만,
이젠 아이들과 콘텐츠를 분리시킬 수 있는 세상이 절대 아닙니다.
그래서 콘텐츠를 잘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죠.
유용한 방법 중 하나가
유튜브에서 ‘북 트레일러’를 시청하는 것입니다.
북 트레일러는 책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해당 도서의 출판사에서 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만큼 퀄리티가 매우 뛰어납니다.
책을 막 읽고 싶게 만든달까요?
출판사에서 배포하는 북 트레일러뿐만 아니라
일반인들,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들도 많습니다.
북 트레일러 대신 2차 독서를 유도하는 것도 방법인데,
책을 소개하는 책들을 먼저 읽히는 것도 유용한 팁이 될 수 있겠네요!
(중학생의 인생문장 같은 책이…….)
더불어, 사람과 함께 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함께 읽기가 힘이 세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어린이, 청소년 독서 모임이 지역 사회에 계속해서 늘어나는 이유가 있습니다.
책을 다 읽고 덮으면 끝이 아니란 것이죠.
일정 수의 학생들이 한 권의 책을 선정하여 읽고,
이에 대해 자유로운 이야기를 펼쳐나가는 시간을 갖습니다.
독서를 숙제처럼 해나갔던 아이들이
주도적이고 창의적인 태도를 지닐 수 있게 되죠.
사실 이러한 독서 모임은 가정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데요,
온 가족이 한 권의 책, 읽기 수준에 맞는 책을 선정하여 읽고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중요한 것은,
독서가 재밌고 즐거운 행위여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러기에 처음부터 수준에 맞지 않는 전문 서적을 읽어서는 안 되겠죠.
심지어 저는 학교에서
고등학생들에게 그림책을 읽히기도 합니다.
그림책만큼 생각할 거리가 넘쳐나면서도 읽기 쉬운 자료도 찾기 어렵거든요.
그 밖에도 도서관에서 독서 분위기를 체험하게 해주는 방법,
독서 퀴즈를 풀게 하거나 직접 만드는 방법,
(문학 작품이라면) 작가 혹은 작품 속 배경지와 관련한 장소에 찾아가는 방법,
장면을 요약하는 만화 그리기 등
이미 공공연하게 알려진 독후 활동들이 참 많습니다.
문해력은 단순히 성적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사회에 나가서도 문해력은 끊임없이 활용되니까요.
조금이라도 빨리,
더 늦기 전에,
문해력을 갖춘 우리 아이를 만들어 주셔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