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질문에 뻔뻔하게 답하기
밥은 아무 맛도 나지 않습니다.
알고 보면 도둑은 밥이죠.
간장 게장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건
절묘하게 간을 맞춰주는 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밥이 주인공이 되진 않습니다.
밥은 그저, 게장을 빛내줄 뿐.
무엇이든 절묘하게 받아들이는,
밥이 없는 세계에선
간장 게장은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밥처럼 살고 싶습니다.
주인공은 아니어도 당신에게 꼭 필요한,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나는 흰 쌀밥, 당신은 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