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질문에 뻔뻔하게 답하기
‘헬렌 올로이’에서 가정부 로봇 헬렌과
그녀를 탄생시킨 데이브는
결국 사랑에 빠져 평생을 함께합니다.
로봇과 인간의 사랑이라니,
1938년 작임에도
시대를 앞서간 작가의 상상력이 돋보입니다.
물론, 로봇과의 사랑은 불가능하다며
데이브의 감정에 의문을 품는 그런 이들도 있을 겁니다.
허나, 감정은 통제가 되는 것이 아니며,
감정은 나만 가질 수 있는 것도 아니죠.
타인의 감정을 존중합시다.
비록 내 시선에선 100% 틀린 상황일지라도
타인의 감정, 감정에서 비롯된 결정까지
틀렸다곤 할 순 없을 겁니다.
그건,
그 사람의 감정이고 결정이니까요.
사랑은 어쩌면 누구도 어찌할 수 없는
그저 아름다운 것일지도 모르니까요.
남의 사랑이나 논하기엔,
내가 사랑할 시간도 터무니없이 부족한
우리의, 나의 삶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