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고사 성적표를
활용하는 방법은?

서른네 번째 이야기

by 웅숭깊은 라쌤

학부모님께 들려주고픈 자녀 교육의 비밀

- 서른네 번째 이야기

<모의고사 성적표를 활용하는 방법은?>


우선 모의고사 성적표에 기재되는 내용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야겠죠?


모의고사 성적표에 점수가 기재되는 방법이 다양합니다.

우선 백분위!


과목별로 시험을 치른 학생의 숫자를

100명으로 환산했을 때의 등수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국어 시험을 하나도 안 틀렸으면 당연히 1등이겠죠?

그럼 백분위는 100이 나오는 것입니다.


더불어서,

백분위와 함께 연결지어 생각할 수 있는 것이 등급이죠.

백분위가 96~100이 나오면 1등급입니다.

백분위가 89~96이 나오면 2등급이 되고요.

어, 어렵지 않죠?


한 가지 더 제시되는 점수가 있는데,

이를 표준점수라고 부릅니다.

표준점수는 좀 더 세밀하게 계산된 점수라 할 수 있고요,

시험별 난이도가 반영된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국어 시험을 하나도 안 틀린 학생의 백분위는 100이었죠?

그런데 그 시험이 무지 어려웠던 겁니다.

그럼에도 시험을 잘 보았으니 얼마나 대단합니까?

그래서 표준점수는 상승합니다.


엄청 쉬운 시험에서 국어 시험을 하나도 안 틀렸다?

똑같이 백분위는 100점이지만,

상대적으로 표준점수는 낮아집니다.

백분위가 100인 학생이 더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수능시험에서 수능 성적표에 기재된 점수를 반영하는 방법은

대학별로 다 다릅니다.

입시 업체나 대학에서 직접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없으면

계산이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죠.

표준점수랑 백분위랑 막 섞어가지고 대학마다 반영하는 방법을 더해서...


그래서, 평소 모의고사에서는

최대한 백분위 점수로 자신의 위치를 가늠하는 것이 맞습니다.

백분위로 판단할 때도 분명 오차가 존재하겠지만,

모의고사는 그 오차 정도는 감안할 수 있는 정도이니 괜찮습니다.

중요한 것은 현재 내가 어느 대학, 어느 학과에 지원할 수 있는가!

그것을 판단하는 것이니까요.


지원 여부 판단을 위한 배치표

유웨이, 종로, 진학사 등 입시 전문 기관에서

모의고사가 끝난 이후에 배포하곤 합니다.

학교에 부탁하시면 어렵지 않게 받으실 수 있고요,

요즘은 엑셀 파일로 아주 보기 쉽게 정리를 해주니까

꼭 활용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다만, 점수를 대입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최대한 부정적(?)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모의고사에는 재수, 삼수생이 없습니다.

그들이 포함되면 재학생의 점수가 떨어질 가능성이 크죠.

이게 생각 이상으로 영향력이 장난 아닙니다.

(저도 재수생활을 해봐서 잘 알고 있습니다..)


더불어 내가 받은 점수에서

어느 정도 점수를 남긴 상태로 지원을 한다는 것도 알아야 합니다.

내 점수가 '서성한' 가능 점수가 나왔다?

그렇다고 실제 수능에서 '서성한'에 지원하지 못합니다.

한 단계 낮춰서 지원해야 하거든요.

떨어지면 안 되니까요.



인생에 모의고사가 있으면 참 살기 편할 텐데 말입니다.

아이들도 그렇겠죠?

아이들의 모의고사가 되어 주기 위해서,

정말 잘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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