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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굥굥 Aug 24. 2024

여름밤의 우리는

흩어진밤을그러모아

여름의 나는 네 손을 잡을 여유조차 없어 서글펐다
겨우 맞닿은 손 끝의 끈적함은
네 마음의 달콤함보다 찐득거림을 상기시켰다
이런 간사한 마음에 이름을 덧붙일 수 있을까.
그래서 간혹 계절보다 우리가 가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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