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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슬만큼의 거리

사람과 사랑, [People & Love]

by 김혜미
윤슬만큼의 거리

‘윤슬’이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윤슬의 사전적 정의는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이다.


관계든, 배움이든, 습관이든, 취미든, 그게 무엇이든

무언가를 대할 때,


잔물결이 아름답게 펼쳐져 빛날 수 있는,

윤슬만큼의 거리를 두어야 하나 보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윤슬만큼만.


France, Annecy 20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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