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부지게 하루를 버텨내고만 있을 너에게
오늘 하루는 어땠는지 물어준다면 뭐라고 답할까
하루하루 겨우 버텨내느라 누군가에게 물어본 적도, 누가 내게 물어온 적도 오래인 질문말이야
내 대답은 “나? 괜찮았어! 괜찮아”이지 않을까
왜 그토록 늘, 괜찮을까.
괜찮아야만 하는 나에게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힘들지만 이제껏 이겨냈다고 한 번쯤 다독여줘.
나에게만큼은 그럴 수 있잖아. 솔직해도 괜찮잖아
잔뜩 지치고 힘들 땐 오늘 어땠는지 물을 힘도 없을 땐
그냥, “잘했어” 라고 나를 안아줘.
나 하나 안아줄 힘은 누구든지 가지고 있어.
그리고 한 번쯤 울어버릴 힘도 아직 남아있을 거야.
버려낼 힘도 조금 남아있을지도 몰라.
버려내고, 울어버리고 한번 꽈악 안아줘 나를
그리고 이내 행복해지자. 딱 내일을 하루 더 견디어낼
만큼만 행복해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