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내 마음이 쿵, 하고 내려앉았다.

by 희락

마음이 쿵 하고 내려앉았다는 표현은

드라마나 책에서나 읽어봤지 내가 겪어보니

이거 참, 못할 짓이다 싶다.


‘이럴 때 쓰는 표현이구나.’


같은 마음이겠거니 하며

애써 담담히 눌러 담아 둔 관계가

끝이 났을 때

마음이 쿵, 하고 내려앉았다.


쉽게 내어주지 못하던 자리였기에

그 깊이가 생각보다 꽤 깊었던 터

마음이 내려앉고 나니 알게 됐다.


툴툴 털어버리자.

쉽게 내어주지 않았던 자리지만

비워내는 건 쉬울 거라 생각하자


되뇌며,

되뇌며,

되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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