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협업] DAY3. 업무능력과 창의력, 조직의 혁신은 이것으로부터
우리 팀 신뢰를 빌드업하기 위해 워킹어스가 추천한 방법, 스몰토크! 시작해 보셨나요? (우리 팀이 일하는 데 왜 신뢰가 필요한지 궁금하다면? 구글이 실패한 팀에 보너스를 주는 이유) 대답할 거리가 많은 질문을 던지되, 내 정보를 먼저 전달하고, 상대의 답변에서 키워드를 찾아 자연스럽게 다음 대화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는 꿀팁을 드렸는데요. 스몰토크가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느끼셨을 그 어색한 공기, 온도, 습도... 네, 상상이 갑니다. 처음부터 쉬운 것은 하나도 없지만, 우리 팀원들과 신뢰가 두둑해지는 날까지 계속 가보자고요.
우리가 함께 제대로 일하기 위해 필요한 세 가지가 무엇이었는지 기억하세요? 바로 신뢰와 존중, 겸손이었죠. 오늘은 두 번째 주제 '존중'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존중이 협업에 필수적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제는 제법 우리에게 익숙한 말이 있죠.
좋은 동료가 최고의 복지다
회사의 어떤 복지 시스템 보다도 결국 지금 어떤 동료와 일하는가 하는 것이 그 회사의 가치를 증명한다는 말일 텐데요. 좋은 동료, 인재로 가득한 회사가 별로인 것이 더 어렵겠죠. 그런데 여기에는 큰 함정이 있습니다. 아무리 실제 좋은 동료라 할지라도 내가 그 사람을 좋은 동료로 대하지 않으면, 그는 나에게 절대 좋은 동료가 될 수 없다는 거죠. 바로 여기에서 우리에게 '존중'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회사에서 동료에 대한 존중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까요?
조직에서 존중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개인이 낸 아이디어를 잘 들어주고, 일할 때 상대가 나에게 어떤 도움을 주는지 잘 알고 있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요걸 하나씩 잘 뜯어보면서 내 동료를 어떻게 존중하기 시작할지! 한번 같이 생각해보실까요?
먼저 동료와 내가 아예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거예요. 일하다 보면, '저 사람, 왜 저래?' 싶을 때가 종종 있잖아요. 심각한 문제 상황이 아니라면, 상대와 내가 그냥 다른 사람이기 때문에 행동 자체를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그런데 그 사람은 바뀌기 어렵고, 나도 안 바뀌죠. 그냥 이 사람은 이런 사람이구나, 하고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존중도 가능해집니다.
이렇게 우리가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데에서 한발 더 나아가 볼 수도 있는데요. 바로 동료의 실력이나 능력, 재능을 인정해 주는 거예요. 팀으로 일하다 보면, 최종 결과물이 누구 한 사람의 성과가 아닌 경우가 많잖아요. 이럴 때, “우리님이 열심히 해준 덕분에 이번 프로젝트, 잘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라고 말해준다면, 내 동료가 나를, 내 역량을 인정해주는구나 싶어 뿌듯하고 기운이 나죠.
일단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나는 당신을 존중하고 있다’는 아주 적극적인 표현이잖아요. 이에 대해서는 신뢰와 스몰토크의 비법에서도 말씀드렸는데요. 하물며 업무에 대한 사소한 아이디어도 잘 들어준다면? 사실 아이디어는 나 조차도 확신이 없는 경우가 많아, 선뜻 다른 사람에게 말하기 어렵잖아요. 그럴 때 주의 깊게 잘 들어주는 동료가 있다? 이것이 존중이 아니면 뭐겠어요!
감사 인사를 받았던 순간을 한번 떠올려 보세요. "바빠서 미팅 깜빡했는데, 알려줘서 너무 고마워요!!ㅠㅠ"처럼 나는 별로 한 것도 없는데, 진심 가득한 인사를 받으면 오히려 내가 더 고맙잖아요. 그런 동료는 다음에 뭐라도 하나 더 해주고 싶고요. 심지어 과학적으로도 습관적 감사는 내 옆의 동료를 좋아 보이게 한다는 사실! 감사가 우리 뇌에 긍정 신호를 자극해주기 때문인데요. 감사 이즈 사이였다니...
오늘은 존중하는 팀 문화를 만드는 방법을 알아봤는데요. 이제 존중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얼마나 중요한지도 좀 알겠는데 지금 당장 사무실에서 실천하려고 하면 막막하잖아요. 그럴 땐, 먼저 동료에게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건네 보기를 권해드려요. 미소 역시 단순하지만, 중요한 존중의 표현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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