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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밝음 Oct 22. 2024

부서질지라도

만들고야마는 마음


아이는 작은 손을 오므려 젖은 흙 경단을 빚는다.

손안에 따스한 사랑이 모이고, 

먼지 같은 모래알들은 서로를 껴안는다.

새로운 세상이 떠오른다.

결국 흩어질지라도

지금은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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