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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빛날 Nov 30. 2023

나를 브랜드로 만드는 3가지 방법

내 삶의 주인공은 '나'




 자신이 삶을 주제적으로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어제 같은 변하지 않는 삶을 살고 있지는 않는가? 혹시 그런 삶을 살고 있다면 좀 지겹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내가 그랬다. 내가 누구인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잘하는 게 있는지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을 뿐이었다. 나는 나보다 타인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사는 사람이었다. 내 삶의 주인은 나인데, 나를 위한 삶이 아닌 타인을 위한 삶을 살고 있었다. 


 가끔 내가 아닌 타인의 감정만 신경 쓰느라 피곤하다고 생각했다. 계속 이렇게 사는 게 맞는 건지 의문이 들기도 했다. 착한 아이 콤플렉스를 가진 나는, 내가 느끼는 감정을 숨기고, 타인의 마음만 신경 쓰고 살았다. 그런 내가 글쓰기를 통해 스스로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다. 



‘내가 살아온 길이 나를 위한 길이었나?’

‘내가 아닌 타인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한 길은 아니었나?’

‘내가 원하는 것을 우선으로 생각해 본 적이 있었나?’

‘앞으로 나는 어떤 길을 가야 하는가?’






 글쓰기에 매력을 느껴 주제를 찾다 보니 자연스럽게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되었다. 내면의 소리에 귀 기일이며 자세히 쓰다 보니 '나'라는 사람이 꽤 매력적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내 삶의 주인공은 나'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앞으로 내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스스로 브랜딩 관리자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에까지 이르렀다. 내 삶의 브랜딩 관리자가 되기 위해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


어떤 가치를 전하고 싶은지 생각하기 

 가장 먼저 할 일은 내가 살면서 '어떤 가치'에 중점을 두고 사는지 생각해 보는 것이다. 더 나아가 '사회에 전하고 싶은 가치'를 생각해 본다.   


사람은 누구나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사이에서 고민한다. 좋아하는 일을 먼저 하고 싶지만, 해야 할 일이 발목을 잡는다. 하기 싫은 마음을 누르며, 꽤 오랜 시간 힘들어하는 사람을 많이 봤다. 가장 큰 이유가 돈이다. 현대 사회에서 사람은 돈 없이는 살 수 없어서 그렇다. 


 나에게 내 삶의 브랜딩 관리자로서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진지하게 생각해 보라는 숙제를 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좋아하는 수준을 넘어 잘하는 수준에 이를 때까지 노력하기'라는 결론을 내렸다. 사회에서 원하는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내가 하는 일을 좋아하는 수준을 넘어 사회가 인정하는, 잘하는 수준까지 끌어올려야 한다. 나를 브랜드화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다. 






나만의 콘텐츠 만들기 

 좋아하는 일을 잘하게 되고, 남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일은 쉽지 않다. 그러나 그 과정을 통해 나는 조금씩 성장하고, 결국 타인에게 좋은 영력을 끼친다. 만약 당신이 성장하는 과정을 타인에게 공개한다면 어떨까? 사람은 타인을 의식하며 살기 때문에 더 나은 모습을 보이려고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내가 블로그나 브런치 스토리에 글을 쓰는 이유이기도 하다. 공개된 장소에 글을 게시함으로써 나의 글쓰기 실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  


 내가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다른 사람들은 어떨까? 차근차근 성장하는 모습을 응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좋은 직장 두고 돈도 안 되는 바보짓 한다고 욕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내면을 단단히 하고, 가치를 바로 세우면 타인의 생각은 나를 괴롭힐 수 없다. 타인의 응원과 질타 속에서 우리는 무럭무럭 자라게 된다. 


 '개인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콘텐츠화해 보면 어떨까? 그리고 챌린지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다른 사람과 동반 성장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나는 '나와 타인의 성장을 도울 수 있는, 동반 성장을 위한 콘텐츠'를 기획해 보기로 했다. 


 당신도 한 번 생각해 보길 바란다. 내 삶의 진짜 주인공이 되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 그리고 나만의 콘텐츠를 어떤 채널을 통해 어떻게 쌓을 것인지를.






아낌없이 퍼주기

 학원에서 아이들에게 수학을 가르칠 때의 일이다. 시험 기간에는 학생들이 평소보다 더 많은 질문을 한다. 모르는 것을 질문하는데, 가르칠 시간은 턱없이 부족하다. 그래서 먼저 설명을 들은 몇 명의 학생에게 친구들을 가르치게 했다. 학생들은 평소와는 다르게 친구에게 하나의 문제를 두세 번씩 설명해 주었다. 그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어려운 문제를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고, 좋은 성적을 결과로 얻었다. 학생들은 자신이 아는 것을 친구에게 설명하는 과정을 통해 메타인지를 키울 수 있게 되었다. 


 만약 아이들이 배운 내용을 설명하지 못하거나 내 공부를 위한 집중을 우선으로 생각했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을까? 물론 좋은 점수를 받는 경우도 있다. 단 한 번의 결과를 놓고 본다면 말이다. 하지만 인생은 길고 시험은 자주 찾아온다. 새로운 것을 배운 것에 만족하고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내용을 글로 작성해 보고, 남에게 가르치는 과정을 통해서 우리는 더욱 성장할 수 있다. 나는 메타인지와 성장 원리를 아이들을 통해서 배웠다. 


 그러니 여러분도 새로 알게 된 게 있다면 사소한 것 하나라도 곁에 있는 누군가에게 알려 주는 습관을 지녀보자. 아무것도 아닌 이 습관 하나가 나의 실력을 향상하고, 더 나아가 다른 사람의 성장도 돕는다. 나의 콘텐츠가 비약하는 걱정은 접어두자. 초보가 왕초보를 가르치는 세상이 되었다.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그것을 원하는 사람은 분명히 있으니 무조건 시도해 보자. 그리고 나의 콘텐츠를 시용하는 사람들과 꾸준한 소통을 통해 동반 성장의 기회까지 누리자. 


 나는 내 삶의 브랜딩을 위해 많은 생각을 했고, 그것을 글로 쓰는 과정을 통해 앞으로 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할 수 있었다. 그것은 내가 죽은 뒤, 묘비명에 남기고 싶은 말과 같다. 


 

배움을 즐기는 사람
모든 일에 열정을 다하는 사람
선한 영향력으로 동반 성장을 유도하는 사람
긍정 에너지로 주위를 행복하게 하는 사람



 나를 아는 모든 사람의 기억 속에 이런 사람으로 남고 싶다. 

그래서 오늘도 글을 쓴다. 

조금씩, 

천천히, 

느리게, 

보이지 않는 성장을 통해 

어제보다 나은 오늘의 내가 된다는 것을 믿으니까. 


 내 삶의 브랜딩 관리자는 나만 될 수 있다. 

당신도 나와 함께 '내 삶의 주인공'으로 살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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