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용서는 나에게 상처를 준
타인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해 하는 것입니다.
마음의 힘듦은
타인에 대한 미움과 분노로부터 시작됩니다.
누군가를 싫어하는 마음을 지니고 산다는 것은
마음속에 더할 수 없는 큰 짐을
짊어지는 것입니다.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무언가를 위해 노력하며 살다 보면
나와 다른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그런 사람들로부터 갖가지 마음의 상처를
받게 됩니다.
누군가로부터 상처받지 않기 위해선
혼자 살 수밖에 없습니다.
살아간다는 것은 상처받고 상처 주며
이해하고 용서하는 과정의 연속입니다.
아무리 올곧게 산다고 해도
누군가로부터 상처받고 또 나로 인해
누군가에게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내 마음의 중심을 잘 지키는 일입니다.
타인에 대한 미움은
관계를 회복하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장애물일 뿐입니다.
‘너 한번 두고 보자.
너도 똑같이 누군가한테 꼭 그렇게 당하게 될 거야.’라며
미움의 마음을 키우는 건
오히려 내 마음의 상처만 더욱더 깊게 할
뿐입니다.
미움과 분노는 마음의 빛깔이 서로 다름을
보여주는 작은 엇갈림일 뿐이며
용서는 타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한 작은 선물인 것입니다.
내 마음의 빛깔을 잠시 잊고
타인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보면 알게 됩니다.
우리에겐 모두 각자의
마음의 빛깔이 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