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24.5.23
까까까깟 까까깟
유난히 시끄러운 까치 소리에
고개 돌려보니
나무 아래 네가
까치발을 딛고, 살금살금
뭐하냐는 물음에
씨익 웃고는, 살곰살곰
가만 보니
나무 아래 오도카니
새끼 까치 한 마리
무심코 올려다 본
나무 위에 안절부절
까치 두 마리
자기 새끼 다칠까봐
그리 시끄럽게 울었나봐
동물이나 사람이나
자식 사랑은 매한가지
아이를 키우며 하고 싶은 말이 많아져 글쓰기를 시작했다. 뭐든 시작하는 걸 좋아한다. 쓴 책으로는 <우리는 3인 4각으로 걷고 있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