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쏘야 Jul 05. 2023

사랑은 여행이다.

일은 잘하지만 사랑은 서툰 그대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같이 여행을 떠나보려고요. 

우리 둘 모두 안 가본 아주 낯선 곳으로. 


그 사람은 어떤 여행을 좋아하는지, 

어떤 하루를 보내는 사람인 지,

어떤 장면과 순간을 아름답게 여기는지,

예측 불가능한 일에도 유연한 모습을 보일 수 있는지,

종종 의견이 달라도 건강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지,

예상치 못한 비가 쏟아져도 호탕하게 웃어넘길 줄 아는지,

허름한 로컬 식당에서 간단한 음식에 맥주 한 잔을 마셔도 좋은 사람인 지,

말없이 멍하니 함께 일몰을 바라만 봐도 가슴이 벅차는지.


그 모든 순간들을 함께할 때 내가 진정으로 즐거운 지 

그리고 그 사람 또한 같은 감정을 느끼는지 


여행을 통해서 알아보고 싶어요.


그런 사람이라면 두 손 꼭 마주 잡고 

한번뿐인 이 삶을 함께 걷자고 말하겠어요.





매거진의 이전글 사랑도 배움이 필요하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