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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paceSallim Dec 26. 2022

[인터뷰] 데이터 분석 심화과정 - 화난사람들 제안팀

데이터 분석 심화과정을 함께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 세 번째 인터뷰

우리 삶 곳곳에 스며들어 있는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 

그만큼 유망 진로로 지속 성장하는 분야지만

여성의 진출은 여전히 어렵고 비율도 낮은 편입니다.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올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하 NIA)와 함께 <데이터 분석 심화과정>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시작했습니다. 훌륭한 데이터 교육을 받았지만 실전 검증 기회가 부족했던 '데잇걸즈' 교육생, 누적 데이터의 활용을 고민하던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의 입주기업을 서로 연결하여 "수익성 극대화 전략"을 기업에 제안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이 프로젝트가 이루어진 배경, 그리고 협업을 통한 결과물들은 무엇일까요?

프로젝트를 만들고 참여했던 분들의 인터뷰를 통해 그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세번째 이야기는 화난사람들 제안 참여자(2팀 박지윤, 1팀 송하영, 3팀 인지원, 4팀 임가현) 인터뷰입니다.



[Q1]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에 관심을 갖게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인지원] 창업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논문이나 단순히 기사만 활용하여 비즈니스 모델을 짜다보니 너무 얕게만 파고드는 느낌이 들어 데이터를 활용하면 전략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지 않을까 고민하던 차에 데잇걸즈를 알게 되었고 이번 과정까지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박지윤] 데이터 분석가를 희망 했는데 이전에 배웠던 국비교육 과정은 아무래도 교육의 깊이나 얕고 실습보다는 모델링 정도에서 그친다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제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데이터로부터 인사이트를 얻는 것인데요. 데잇걸즈 정규 과정을 통해 배운 것들을, 심화과정을 통해 적용 하고 인사이트를 얻는 훈련이 될 것 같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2] 팀을 결성하고 화난사람들을 선택한 이유는요?



[송하영] '단체소송 플랫폼'이라는 화난사람의 정체성이 생소하지만 그래서 더 관심이 갔고, 비정형의 여러 데이터를 다뤄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화난사람들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저를 포함해 총 3명이 팀으로 함께 했는데, 서로 팀이 된건 처음이었기에 기대가 더 컸던 것 같아요.

▲ 공동소송 플랫폼 <화난 사람들>

[임가현] 저는 함께 데잇걸즈로 활동했던 민지님이 먼저 제안을 해주셔서 합류를 하게 되었고, 예원님은 경영을 전공하셔서 SWOT 분석을 잘 하실 것 같아 제안 끝에 합류하셨어요. 화난사람들을 고른 이유는 조금 어이없을 수도 있는데 제가 화가 많기도 하고^^;; 이 서비스는 무엇일까 하는 호기심이 커서 팀분들을 설득한 끝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3] 프로젝트는 주로 어떻게 진행하셨나요?

  오프라인 활동도 열심히였던 데잇걸즈

[박지윤] 저희는 스페이스 살림 <우먼 테크 라운지>를 정말 잘 활용했습니다. 과장을 조금 보태어 자는 시간 빼고 살림에서 살았는데요(웃음). 아무래도 데이터를 파악하고 분석하기에 2주는 충분한 시간이 아니었기 때문에, 집중하기에는 대면 방식이 편했고 그래서 라운지와 회의실에서 끊임 없이 회의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며 임했던 기억이나요.

▲ 온라인(메타버스) 방식에 집중했던  1팀

[임가현] 저희는 반대로 온라인을 주로 활용했는데요. 팀원 중 거동이 불편하신 분이 있어서 각자의 역할 분담 정도만 초기에 오프라인에서 협의하고 주로 온라인으로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넘블>에서 열어주신 디스코드 팀 채널도 서로 자료를 공유하거나 질문을 나누기에 충분하기도 했고요.  


▶ 프로젝트 결과물 소개(URL)



[Q4] 과정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송하영] 저희가 이런 깊은 분석을 해본 경험이 없기도 했고, 실무에서 사용하는 개념들도 처음에는 이해하기 조금 힘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화난 사람들 CTO님께서 라이브 설명회를 해주셨는데요. 뭐랄까, 가뭄에 단비처럼 저희가 막혔던 부분들을 탁! 하고 해결해주셨어서요. 이게 도움이 되었는지 나중에 화난사람들 관계자 분들께 저희팀이 화난사람들의 브랜드 포지셔닝을 잘 설정했다고 칭찬 받기도 한 것이 기억에 남아요.


[인지원] 저는 멘토링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단순한 분석보고서 형태가 아닌 제안서 작성을 어떻게 해야할지 잘 알려주셔서, 앞으로 현업에 임하게 되면 분석 결과를 어떤 식으로 강조할 수 있을지 많은 노하우를 얻은 것 같아요. 저희팀은 화난사람들의 이익증가율을 3가지 케이스로 나눠서 계산하고 이를 표로 만들어 제안했는데, 특히 시각화 부분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 팀별로 제안 내용에 대한 피드백과 성장 조언을 담았던 멘토링


[임가현] 기업의 실제 데이터를 보고 분석할 수 있었던 점이 좋았고, 팀분들과 함께 받은 피드백도 좋았어요. '리걸테크(법과 기술을 뜻하는 Legal과 Technology의 합성어)'라는 분야가 이해하기에 어렵기도 했고 시간도 부족했지만, 그럼에도 충분히 의미있는 과정이었던 것 같아요.


[박지윤] 저희는 '상상하는 법'을 배운 것 같아요. 솔직히 기대했던 것보다 기업의 데이터가 적었고 그래서 프라이싱 전략이라는 면에서는 저희 제안에 아쉬운 부분이 커요. 나중에 멘토 분께서도 말씀해주셨지만 예상되는 고정비, 변동비로 데이터와 지표를 만들고 제안을 할 수 있었을 것 같아요. 주어진 것 이상의 상상력 발휘, 이걸 배웠다는 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Q5] 수고한 팀원들에게 전해주실 말이 있다면?


[박지윤] 사실 제가 다른 팀원분들에 비해 시간을 많이 쏟지 못했는데, 제 상황을 이해해주셔서 감사했어요. 그리고 팀원 분들과 함께 하면서 이분들이 얼마나 준비가 된 분들이고 능력자 분들인지 깨닫게 되었어요. 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임가현] 팀원 모두가 "이건 제가 해볼게요"라는 적극적인 마인드로 참여해주셔서 너무 고마웠고, 그래서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다들 고생 많으셨어요.


[인지원] 과정 초반에 제가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회의나 역할 분담에 있어 팀원 분들이 저를 많이 배려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송하영] 신기한게 이번 과정을 하면서 크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어요. 아마 팀 분들과 같이 회의하고 데이터 분석하는 모든 과정이 재미있어서였기 때문이지 않을까 합니다. 사랑합니다 여러분(웃음)



여성 인재들이 디지털 기술 분야에 안정적으로 진입하고 

소중한 경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지원하고자 하는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의 계속되는 노력,


다음에는 그로잉맘 제안팀의 공동 인터뷰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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