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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반려동물PD Jun 01. 2020

2-2 유아기에는 이런 운동이 필요해요!

<전 글과 이어집니다>


뽀미엄마 - 사람도 어릴 때 어떤 경험을 하는지가 중요한 것과 같은 이치군요! 
반려동물PD - 네 맞아요. 어릴 때의 경험이 강아지의 성향과 건강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일주일 동안 뽀미에게 다른 이상은 없었나요?
뽀미엄마 - 아 , 뽀미가 다리가 약한 것 같더라고요. 바닥에서 자꾸 미끄러지고 다리 힘이 부족해요. 아픈건 아닌지...
반려동물PD - 유아기에는 운동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성견보다 걷는 모습이 부자연스러울 수 있어요. 다행히 진찰 결과에는 이상이 없어서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뽀미엄마 - 뽀미가 더 튼튼하게 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뽀미는 유아기로 아직 근육과 뼈가 발달하고 있는 시기입니다.

당연히 신체 능력도 성견에 비해 부족하고 자신의 몸을 조절하는 능력도 부족해요.

다리 힘이 약하고 신제 조절 능력이 부족한 어린 강아지들은 부상의 위험도 있기 때문에 미끄럽지 않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은 실내 마루 문화가 보편화되어 있는 나라입니다.

마루는 사람이 이용할 때는 편하지만 강아지에게는 잘 미끄러지는 바닥재예요.

어린 강아지가 있는 가정은 미끄럽지 않은 바닥재를 깔아주어 강아지가 미끄러지지 않고 다리에 무리가 가지 않게 해주어야 해요. 


다만, 가정 내의 모든 공간에 매트나 카펫을 깔고 생활하기는 무리가 있기 때문에 미끄러운 바닥에도 적응할 수 있도록 매일 정해진 시간에 미끄러운 바닥에서 생활하도록 연습하면 일종의 운동이자 나중에 미끄러운 바닥에서도 생활할 수 있는 적응 연습이 됩니다.  


이제는 유아기(8주-16주)에 필요한 운동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아볼게요.


유아기의 강아지는 뇌, 신경계, 신체가 빠르게 발달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커간다"는 말이 바로 이 유아기에서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사회화를 위한 다양한 경험과 신체 발달을 위함 운동이 꼭 필요하지만 아직은 면역력이 부족한 상태예요.

파보 바이러스나 홍역과 같은 전염병에 대한 예방이 완료되지 않은 시기이기 때문에 다른 동물과는 접촉하지 않는 장소를 선택해주세요.

만약, 다른 동물과 접촉하는 경우가 생긴다면, 상대 반려견의 건강 상태를 확인해주세요.




유아기의 운동법


1. 균형 및 고유 감각 운동

강아지가 자신의 신체를 인지하고 여러 가지 동작에서 몸이 잘 반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운동입니다. 

가장 기초가 되는 활동이에요. 

어질리티를 목표로 하는 아이들은 이때부터 기초적인 어질리티 도구를 활용합니다.

일주일에 3회 정도 활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동작에 대한 인식 교육

앉기, 서기, 기다리기 등의 기본 교육으로 추후 복잡한 운동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사람과 함께 살 기 위한 생활 방식을 배우는 교육이기도 해요. 

* 운동과 안전을 위해 가슴 줄 착용은 꼭 필요한 교육입니다. 





3. 유연성과 스트레칭

반려견 피트니스를 시작합니다.

사람이 강요하는 스트레칭이 아니라 능동적인 스트레칭이 필요합니다.

반려견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스스로 몸을 움직이기 때문에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4. 건강한 정신을 위한 운동 (사회성 키워주기)

줄 없이 자유롭게 강아지의 페이스에 따라 걸어갑니다.

야외의 다양한 지형에서 15분에서 30분 정도 걷게 해 주세요.

단, 접종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동물과의 접촉은 피하도록 합니다.

가족 이외의 다른 사람, 동물을 보고 놀며 사회성을 길러줍니다.

세상의 많은 사물(자동차, 오토바이, 건물 등)을 보여주면 

강아지가 사회에 익숙해지고 열린 마음을 가진 성견으로 자랄 수 있습니다.







강아지 운동의 4가지 구성 요소


강아지의 운동은 4가지 요소로 구성됩니다.


- 신체의 균형을 잡아주는 밸런스

- 몸을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는 유연성

- 근육의 힘을 낼 수 있는 근력

 -지속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지구력


이 4가지 구성 요소가 잘 어우러져 발달해야 건강한 성견으로 자랄 수 있습니다.

뽀미와 같은 유아기(8-16 주령) 강아지에게는 신체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근력과 지구력 운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밸런스와 유연성을 길러주어 성장하면서 근력, 지구력 운동을 할 때

다치지 않고 효과적으로 몸을 움직일 수 있는 준비를 해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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