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성 룡
상왕에서 노산군으로
강등당한 단종의 유배지.
첩첩산중도 모자라
사방이 강물로 격리되어
관음송 까마귀 소리만
조카의 눈물 되어 흐르는
청령포
그나마 단종의 애가는
역사되어 서강을 휘도는데
순장조로 굴비처럼 엮여온
시종들의 처절한 아우성은
금표비에 이끼로 달라붙어
나뒹구는 자갈밭에 묻혀버린
전기에너지 제어분야를 연구하는 공학도입니다. 기후위기에 처한 우리의 미래를 생각합니다. 인간 스스로 존엄성을 회복하여,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