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룡
꽃은 화려하게
단풍은 수려하게
산천에 홍원삼 자랑하다
이슬 맞고 바람 맞아
광야를 서성대는구나.
강물은 겸손하게
대지에 생명을 나누다가
바다에 이르게 되면
바람 타고 구름 타고
하늘로 올라가는구나.
꽃처럼 사는 것도
물처럼 흘러가는 것도
자연의 순환이로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