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방문한 한국관광객의 필수아이템은 곤약젤리다. 곤약은 구약나물의 알줄기로 만든 가공식품이다. 구약나물을 건조, 분쇄, 도정해서 만든 만난(Mannan)은 물과 만나서 점성있는 콜로이드액이 되는데 여기서 알칼리성 응고제를 첨가하여 가열후 식히면 반투명의 묵이나 국수형태가 된다. 곤약은 주성분이 수분과 식이섬유로 되어 있어 부드럽게 장을 자극해 배변활동을 도와 변비나 다이어트에 좋다고한다. 일본의 구약나물은 군마현(群馬県)에서 90%를 생산하고 있다.
군마현은 곤약뿐 아니라, 국내 최초로 유럽연합에 죠슈와규(上州和牛)를 수출하고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시모니타파(下仁田ネギ, 지역이름을 딴 대파), 표고버섯과 봄국화 등 스키야키(すき焼き)에 들어가는 식재료 자급율이 100%다. 모든 식재료를 지산지소로 만든 군마현의 스키야키는 손님접대의 대표음식이고, 스키야키 사랑이 각별해 군마스키야키날(11월 29일)도 있다고 한다.
스키야키는 다양한 채소와 소고기를 넣어서 만든 한국의 불고기전골 같은 것이다. 이 요리는 에도시대 농부가 일하다 배가 고파 농기구인 가래(일본어로 스키鋤)의 금속부분을 철판대신하여 생선과 두부를 구워서 먹었다고하여 "스키야키"라고 불렀다고 한다. 아스카시대때부터 일본은 소나 말이 소중한 노동력이였기때문에 육식을 금지했다. 그러나 가난한 민중사이에서 몰래 멧돼지나 사슴 등 고기를 먹었다고 한다. 이런 풍조 속에 에도막부말기 교토의 산죠카와라(三条河原)에 스키야키식당이 처음 탄생하고, 메이지시대 천황이 소고기를 먹으면서 서민들도 즐길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관서지방에서는 스키야키(すき焼き)라고, 관동지방에서는 규나베(牛鍋)라는 표현을 쓴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