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이 풀려야 마음이 열린다

처방은 먹기였다

by 편J

아침에 일어나니 스마트 폰 화면에 부재중 전화가 떠 있었다

조금 떨리고 기쁘고도 걱정스러웠다

바로 전화하기에는 망설여졌다

몸을 일으키며 마음이 준비되기를 기다렸다

그냥 사소한 안부일 것이다

뭔가 갑작스러운 소식이 있는 것인가?

예측할 수 없는 연락에는 근거 없이 마음을 졸이게 된다

어떤 태도를 해야 하는가?

냉정해야 하는지 아니면 다정하게 걱정이나 애정을 말해야 할 것인지...

어려운 숙제가 한 짐 배달된 느낌이었다

이미 지나온 어떤 지점에서 나의 행동이 어떠했는지 곱씹어 생각하게 되었다

시간에 대한 심판 같기도 했다


세탁기에 빨래를 넣고 버튼을 눌렀다

기계는 작동을 시작했다

싱크대에 쌓인 그릇을 씻었다

커피를 내리고 밥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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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모닝페이지를 씁니다. 마음을 정돈하고 싶을 때는 미역국을 끓입니다. 이제 브런치에서 글수다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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