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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글 Dec 24. 2024

누군가를 미워하게 됐을 때.

누군가를 미워하게 됐을 때 하루의 끝에서 속에 있는 생각들을 글로 늘어놓는 편이다. 그러다 보면 그 사람을 이렇게까지 미워해야만 하는지, 싫어해서 어떤 도움이 되는지, 나에게는 잘못이 없는지 등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된다. 인간관계에서는 견해차가 분명 존재하기에 자기 자신과 차분히 대화를 나누다 보면 상대의 입장도 수긍할 수 있게 되고 과열되었던 감정도 점차 누그러드는 게 일반적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날 며칠 밤을 써도 아닌 사람은 아주 과감히 증오해 버린다. 구태여 이해할 필요가 없는 사람에게 배려와 양보는 과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사람은 그냥 싫어해 버려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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