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지변 - 태풍
이 노래는 10대 20대의 철없는 객기가 잘 드러나는 노래다. 쿠기라는 가수가 작업실을 갈 때마다 듣는 노래라며 추천하는 영상을 보고 듣게 되었다. 쿠기라는 가수도 잘 모르고 누군가의 추천곡 또한 잘 듣지 않지만, 그날은 아니었나 보다. 나도 모르게 검색해서 들어 본 것이다.
헬스장에 들어가서 이 노래를 틀고 운동을 시작한다. 나이 40이 넘어도 이런 감성이 좋나 보다. 욕설도 나오고 비속어도 나온다. 비가 와도 천재지변이 와도 오토바이를 타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가수 이름이 태풍이다. 태풍이 가는데 천재지변 따위가 대수냐며 시원하게 랩을 뱉는다. 객기가 사라진 나는 이 노래를 보며 과거의 날 떠올렸을까? 모르겠다. 오토바이를 타지 않고 배달업도 해본 적 없다. 하지만 노래에 담긴 삶의 태도는 마음에 든다. 잃을 것도 없고 갈 때까지 갔으며 김정은이 서울 한복판에 핵을 쏴도 살아남겠다는 자의식 과잉.
난 중2병을 좋아한다. 중2병을 세련되게 다듬거나 더욱 러프하게 유지한다면 아주 특색 있는 개성이 된다. 대중 앞에 서는 사람도, 자신의 위치에서 이렇게 창작물을 만들어 내는 사람도 좋아한다.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예술의 영역이다. 자기 파괴적인 모습은 창조와 맡닿아 있다. 누가 욕을 하고 비난을 하더라도 멋진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천재지변
Everyday I workin fxxkin' hard 난 탔지 맨날 오토바이
때론 눈이 x나게와 때론 비가 존나게와 어쩔때는 폭풍이 와
근데 어쩌라고 태풍이 가는길에 천재지변 따위가 날 막을 수는 없지
xx 다들어와 한놈 두식이 석삼 너구리 xx놈들아 다들어와
Bixxh I ain't got no time , don't waste my Time
I pull up on your block 근데 사창가
I don't want to fix It, bixxh you don't test me 나는 기말고사가 아니야
천재지변은 아무것도 아니야 you know who I am 나 태풍이야
나는 잃을것도 없고 갈때까지 간놈인데 천재지변 따위야
I don't want to sell myself , I don't give a shxt about what they say
There's lot a pussy ass boy right here, yeah I'm hurricane .I'm a hero right here
나는 무슨 일이 있더래도 끄덕안해 , 누가 나를 가르쳐도 고개를 끄덕안해
당장 내일 아침에 서울 한복판에 김정은이 핵을 쏜다해도 나는 끝까지 살아남네
마치 톰과 제리의 제리 같이 나를 믿어주는 친구들과 같이
어릴때 도둑질로 맺어졌던 친구들과 배고파도 빵한쪽도 평생 나눠 먹지
너네는 의리를 글씨로 배운놈들이 뭔 호미니 패밀리니 슬라임이니
어디서 주워들은건 많아가지고 눈깔에 힘빡주고 개 똥가오 잡고있니?
호미고, 곡괭이고 낫이고 삽이고 뭘로 쳐맞고싶니?
너 혹시 악마를 보았다 라는 영화를 봤니?
난 세번이상 봤지, 아주 감명 받았지 그거다 너한테 써먹기 전에 shut your fxxkin' mouth
When I was fifteen 내가 어렸을때부터 세상한테 배웠던건
그저 가난하지 않았으면, 가난하지 않았으면 , 가난하지 않았으면 귀가 닳도록 나 외쳤다
나는 배달하다 죽는 것 보다 내일도 가난하게 사는 내가 더 무섭다 더 무섭다
와 나 방금 소름 쫙 돋았다
Everyday I workin fxxkin' hard 난 탔지 맨날 오토바이
때론 눈이 x나게와 때론 비가 존나게와 어쩔때는 폭풍이 와
근데 어쩌라고 태풍이 가는길에 천재지변 따위가 날 막을 수는 없지
xx 다들어와 한놈 두식이 석삼 너구리 xx놈들아 다들어와
Bixxh I ain't got no time , don't waste my Time
I pull up on your block 근데 사창가
I don't want to fix It, bixxh you don't test me 나는 기말고사가 아니야
천재지변은 아무것도 아니야 you know who I am 나 태풍이야
나는 잃을것도 없고 갈때까지 간놈인데 천재지변 따위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