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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크리 Jan 27. 2022

콩나물과 어묵, 혼자 아구찜이 생각나서

뚝딱 오늘도 한 끼 해결

으슬으슬 추운 저녁엔

매콤하고 진득한 아구찜이

진하게 생각날 때가 있지.


특히 언젠가 아빠가 데리고 갔던

동대문구 쪽 아구찜이 불쑥 먹고 싶어졌다.

(언젠가 소개할 일이 있을 듯.)


그렇지, 실은 이게 먹고 싶었던 거지...


그러나 어쩐 지

혼자서는 먹기 어려운

대표적인 음식이 바로 아구찜이다.


얼추 흉내나 내 보겠다며

엊그제 냉장고에 장 봐 둔

콩나물과 어묵을 주섬주섬 꺼내 들었다.  


----


오늘의 음식 시작!


1. 전기포트에 물을 팔팔 끓이고, 어묵을 채 썬다.

끓인 물을 어묵에 부어 살짝  데쳐준다.

(Not for 맛, but for 건강)


2. 콩나물 한 봉지를 깨끗이 씻는다. 집에 있는 아무 야채나 썰어둔다. 나는 양파밖에 없어서 양파채 송송

(고추, 당근, 파, 무, 버섯 등등 맘대로)


3. 양념 죽 만들기 : 맛술 1큰술, 레몬즙 1큰술, 물 1큰술(멸치 다시마 육수 있으면 육수 1큰술), 진간장 2큰술, 국간장 1/2큰술, 액젓 1큰술, 고춧가루 4큰술, 고추장 1큰술, 생강즙 1큰술(없으면 설탕), 올리고당 2큰술, 전분 1큰술,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생강 1/2작은술, 다진 청양고추 1큰술, 후추 톡톡톡, 통깨 1큰술


3. 웍에 식용유를 조금 두른 뒤

다진 파와 다진 마늘을 약불로 볶는다.


4. 콩나물이랑 야채 넣고 중간 불로 둔 양념 죽을 절반 정도 비비면서 볶아주다가, 야채 숨이 죽으면 어묵도 넣고 남은 양념 죽 싹싹 넣어서 센 불로 볶아주기. (좀 타려고 하면 물 조금 넣어주기)


5. 불 끄고 들기름 1큰술 뿌려서 버무려주기. 좋아하는 그릇에 봉긋하게 담은 후 통깨 솔솔 마무리



 크으 잘 먹었다.^____^ 


맛있게 뜨거운 밥이랑 저녁 뚝딱. 내일은 남은 거에 밥 볶아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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