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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by 쥬링

본 연재글은 Save the Cat!에서 소개하는 블레이크 스나이더의 15단계 비트 시트를 기반으로 한 워크북입니다.



Opening Image (1)
영화의 시작을 여는 장면입니다. 작품의 주제, 분위기, 주인공의 현재 상태를 시각적으로 암시합니다. 마지막 장면인 Final Image와 대조를 이루어야 합니다.




Theme Stated (5)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주제(가치, 질문, 메시지)가 드러나는 지점입니다. 종종 다른 인물의 대사를 통해 제시되며, 주인공은 이때 그 주제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Set-Up (1~10)
초반 10분 이내에 관객에게 세계관, 주요 인물, 현재 상황을 소개하는 구간입니다. 주인공이 어디에 있고 어떤 문제를 안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Catalyst (12)
주인공의 일상을 깨뜨리는 결정적 사건이 발생합니다. 흔히 ‘이야기를 출발시키는 사건’이며, 주인공이 변화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듭니다.




Debate (12~25)
주인공이 변화를 받아들일지, 행동할지 말지를 갈등하며 망설이는 구간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관객은 주인공의 내면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됩니다.




Break into Two (25)
주인공이 변화를 받아들이고 본격적으로 2막에 진입합니다. 이야기의 중심축이 되는 ‘새로운 세계’로 이동하는 전환점입니다.




B Story (30)
주로 감정선이나 서브플롯이 시작되는 시점입니다. 종종 사랑 이야기나 주인공의 성장을 돕는 조력자가 등장합니다.




Fun and Games (30~55)
관객이 이 영화를 보기 위해 기대했던 ‘컨셉’을 보여주는 구간입니다. 주인공이 새 세계에서 겪는 흥미로운 상황이나 갈등이 펼쳐집니다. 영화의 ‘포스터 씬’이 이 시점에 많이 포함됩니다.




Midpoint (55)
이야기 중심의 전환점입니다. 극적인 사건이 일어나며, 좋든 나쁘든 큰 변화가 생깁니다. 종종 시간적 압박이나 반전이 등장합니다.




Bad Guys Close In (55~75)
주인공의 외적/내적 위협이 점점 강해지며 상황이 어두워집니다. 반격하려 하지만 주도권을 점점 잃습니다.




All Is Lost (75)
모든 것이 실패한 듯 보이는 순간입니다. 주인공이 가장 깊은 절망에 빠지며, 누군가 죽거나 상실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Dark Night of the Soul (75~85)
주인공이 자신의 삶과 선택을 되돌아보며 내면적으로 무너지는 시간입니다. 이 구간은 주인공이 진짜 변화할 수 있는지를 시험합니다.




Break into Three (85)
새로운 깨달음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발견하는 전환점입니다. 주인공이 행동의 방향을 정하고 마지막 3막으로 진입합니다.




Finale (85~110)
주인공이 성장하고 변화한 모습으로 마지막 문제를 해결합니다. 초기 문제나 악당을 물리치고, 주제가 현실화되는 장면입니다.




Final Image (110)
영화의 마지막 장면입니다. Opening Image와 대조되는 방식으로 주인공의 변화와 영화의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완성합니다.



괄호 안의 숫자는 각 장이 시작하는 지점(쪽수)를 뜻함.

보통 시나리오 한 작품 분량은 110쪽 정도 된다. 어떤 드라마는 더 길기도 하지만 비율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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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