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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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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매리지블루 Nov 13. 2022

목성

 "이건 목성이야."

 까만 밤하늘에 유난히 빛나는 한 별의 사진을 보내주며 그녀가 말한다.

 "그래? 나는 별을 잘 몰라서. 앞으론 저 별을 목성이라고 '믿으면' 되는 거지?"

 "믿는 게 아니라 진짜 목성이야!"

 "그래. 진짜 목성이라 믿어."

 "..."

 

때로는 지식이나 사실을 전달하는 것보다 믿음을 갖게 해주는 것이 더 어렵고 대단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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