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스토리에서 1년에 1번 있는 공모전 마감일을 1주일 앞두고 있다.
이번엔 지나치고 싶은 마음에 별로 관심을 두지 않고 있었다.
그래도 써둔 글들이 많았기에 어떤 희망 없이 브런치북을 만들어 보기로 한 것이다.
그것뿐이었다.
그러나 욕망의 덩어리 일수박에 없는 나는,
다시 공모전에 응모를 해버리고 말았다.
매일매일 기록했던 글에 대한 미안함이라고나 할까.
매거진에 잠자고 있던 글을 꺼내어
브런치 북으로 옮겨와서 목차를 만들었다.
글 한편당 읽는 시간은 채 1분밖에 안되니
목록에 꾹꾹 눌러 담아내니 30편이다.
내 맘이 변할까 싶어서 후다닥 제목과 소개글을 쓰고
고민 없이 브런치 북 발행과 함께 공모전에 응모를
했다.
2024년 올해가 가기 전에 어떤 결과와 무관하게
브런치 스토리 응모 전에 도전했다는 것을
스스로에게 위로한다.
하바리,
수고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