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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긋다 Dec 19. 2024

회사 다닐수록 끌리는 사람들 특징

무소의 뿔로 혼자 의연히 걸어가라.


남다른 친화력과 업무능력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는 직원들은

늘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그들을 멀리서 지켜만 봤을 때는 분명 그랬다.


상사가 좋아할 만한 주젯거리를

귀신같이 골라 분위기를 띄우고,

주변 사람들도 잘 챙겨서

어느 누구의 입에서도

그 사람에 대하여 칭찬밖에 들을 수가 없다.

그런 사람들은 사내에 참여하는 모임도 많고, 공사가 다망하다.


그런데 다망한 공사를 챙기느라

원래 실력을 발휘할 시간이 없어서였을까?


생각보다 그런 부류들은

사실 업무 면에서

월등히 뛰어난 실력가들이 아니었다.

실력보다는 타고난 수완으로

직장생활을 꾸려나가는 사람들이었다.

실제로 겪어보니

‘이 정도의 수준으로 어떻게 저 위치에 있지?’

싶은 인물들도 적지 않았다.


회사라는 곳에서 별의별 인간들과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다 보니,


점점 대쪽 같은, 마이웨이 스타일의 사람들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본인이 맡은 일에는 책임을 다하는 것은

당연한 기본값이며,

 ‘강강약약’의 행보도 상하관계를 따지지 않고, 모든 이들 앞에서 거침없이 시전한다.


이런 인물들은 생각보다 업무능력이

단단하게 받쳐주고 있기 때문에

윗사람들도 함부로 하지 못하며,

은근 자신들과 같이 일하는 것을

선호하기도 한다.


어느 순간에서도

자기 자신이 기준이 되는 사람,

자신만의 분명한 신념이 있는 사람이

흔들리지 않고 오래 빛날 수 있다는 사실을

서서히 깨닫고 있다.


입사할 때까지는

 ‘누가 누가 돋보이나’의 시험이었겠지만,


퇴사 전까지는

‘누가 누가 혼자서도 잘 버티나’의

싸움이 될 테니,


나로서 굳건히 서는 연습을

절대 게을리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긋다 (@geut__ta)

회사밖 정글에서 생존하기를

도전하고 있습니다.

진짜 좋아하는 일로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씁니다.


https://www.instagram.com/geut__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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