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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코디 Jul 26. 2024

A4 용지의 한계

글쓰기 공간의 고정관념 버리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A4용지의 크기는 가로 21cm, 세로29.7cm인데, 여백을 10mm로 고려하면 20mm, 20mm는 2cm이므로 가로는 21-2=19cm, 세로의 경우도 29.7-2=27.7cm, 상하좌우의 여백을 제외하면 실제 글씨를 쓸 공간이 가로 19cm, 세로 27.7cm 정도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A4용지에는 글자를 약 1000자 정도 작성할 수 있고, 이미지나 표가 들어가면 작성할 수 있는 글자는 더 줄어듭니다. 기본적으로 책자 형태를 만들기 위해서 작성시부터 인쇄를 고려하여 작성합니다. 지금이야 흔한 기초 기능이지만, What You See Is What You Get 이라는 위지윅(WYSIWYG) 기술은 몇십년전에는 획기적인 기술이었습니다.


문서를 컴퓨터로 작성하여 A4로 정보를 교환하면 여러가지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 여러 사람이 함께 작업못함

- 다른 장소에서 작업 못함

- A4 사이즈 한계로 오른쪽으로 길게 사용 못함

- 작성한 모든 내용을 텍스트로 이용

- 스마트폰이나 패드에서 사용 불편

- 개정작업에 대한 히스토리 관리 불가

- 링크 등 제공 못함

- 동영상, 멀티미디어 사용 못함

- 소유권이 없어 정보 유출 문제 발생

- 재활용이 어려움


반대로 A4라는 개념을 넘어서면 새로운 업무공간(Workplace)이 펼쳐집니다.

- 다양한 시간, 다양한 장소, 다양한 디바이스로 여럿명이 동시에 작업

- 작성하는 정보의 본질적 이용(지도, 시간, 사람, 날짜, 파일, 그림, 동영상)

- 공간의 제약없는 작성(오른쪽 끝 한계 없음)

- 버전관리 및 소유권으로 수정 권한 조절

- 멀티미디어 콘텐츠 이용

- 링크를 이용한 문서, 데이터 접근

- One Source Multi Using 개념으로 재활용

- AI랑 협업 작업 가능


앞에서 언급하 A4 용지의 단점이 많은데도, 아직도 많은 분야의 업무에서는 A4 용지를 당연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시대에 AI와 함께 일하는 시대에 AI는 A4를 인식하지 못합니다. 인식하더라도 내용이 제한됩니다. 우리는 이미 모든 사람이 최고급의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가지고 있고, 5G 통신망으로 전국에서 장소에 상관없이 원할 때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고정관념을 버리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고정관념을 버리지 못하면 더 좋은 세상으로 갈 수 없습니다. 기술을 더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과거에 안주하며 만족한다면 경쟁에서 뒤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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