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사람이 결국 부딪히는 질문
기다리는 대상이 언제 올지 모르는 불확실함.
그래서 기다림은
설레임보다 고통이 되기도 한다.
불확실성은 긴장감을 일으키고,
깨어있는 마음이 되어
상대에 더욱 집중하게 만든다.
그러나 이런 시간이 쌓이면
불확실성으로 인해 쌓인 긴장감은
지치고 결국 무관심으로
딱딱해진 마음을 만들기도 한다.
견디기 어려운 기다림으로 상대를 지우고
도리어 불신과 미움이 되어 새드 엔딩으로
끝난 이야기들이 얼마나 많은가.
성경에는
잘 기다리는 자가 등장한다.
너희는 마치 그 주인이
혼인 집에서 돌아와
문을 두드리면
곧 열어주려고
기다리는 사람과 같이 돼라
누가복음 12장 36절
이 말씀의
기다림에는 긴장감이 있다.
언제올지 모르는 불확실함이 쌓인 그는
포기하거나 미워하는 마음으로 바뀌지 않았다.
긴장감 속에서 귀를 기울였던 그는
기다리던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사랑은 오래참고..."
(고린도전서 13장 4절)
사랑은 이런 것이란다 하고 들려주는
성경 구절은 제일 먼저
오래참음을 언급한다.
오래참음으로
증명되고 단련된 사랑.
나는 잘 기다리는 자인가?
질문을 지우고 다시 묻는다.
나는 간절히 사랑하는 자인가?